대한민국 카지노

<취업 성공기> 강박에 빠지지 말고 편하게 준비하길

조현명 동문(경영학부 06학번) - '한화생명' 전북지역단 취업

2014-09-27     이주환 수습기자

 

▲ 조현명 동문(경영학부 06학번)

 '취업성공기' 는 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준비를 해야하는지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한화생명에 취업한 조현명 동문(경영학부 06학번)의 이야기를 들어 봤습니다. /편집자

 

 

   현재 맡으신 일에 대해서 설명해주세요.
   저는 한화생명에 취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험회사에 취직했다' 하면 보험 설계사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가 하고 있는 일은 보험설계사가 아닙니다. 보험설계사의 강연관리등 여러 가지를 관리하는 직책입니다.
   
   한화생명에 취업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취업준비생 시절 이력서를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친구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그 친구는 교보생명에 다니고 있습니다. 서로 대화를 나누던 중 너 보험회사 들어가면 어울릴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면서 한화생명 을 추천해줬습니다. 저도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성격도 활발하여 영업 관련 직종으로 취업을 생각했기 때문에 큰 고민 없이 입사를 선택했습니다.
   
   어떻게 취업 준비를 하셨나요?
   저도 다른 취업준비생과 같은 방식인 스터디그룹을 결성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취업지원팀 권혁남 선생님과 10명 정도의 취업준비생들이 모여 신문기사 브리핑을 하거나 모의면접을 했습니다. 모의 면접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취업을 하기 위해서는 면접은 불가피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의 면접은 면접 분위기를 조성한 후 자신이 직접 면접을 보는 것처럼 연습합니다. 그래서 면접 당일 날 긴장을 덜하게 되고 당혹스런 질문이 들어왔을 때 잘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자기소개서 첨삭 등은 권혁남 선생님께서 직접 해주셨습니다.
   
   취업에 성공한 나만의 방법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딱히 저만의 성공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원래 성격이 걱정을 안 하는 편입니다. '면접을 볼 때도 이번에 떨어지면 내년에 또 보면 되잖아'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오히려 이런 성격 때문에 취업에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른 취업준비생 동료들은 '이번엔 꼭 붙어야 돼' , '더 이상 떨어지면 안 되는데' 이런 식으로 걱정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취업에 대한 강박이 생깁니다. 그러면 면접 때 긴장을 하게 됩니다. 긴장을 하면 당혹스런 질문이나 압박질문이 들어올때 대처능력이 떨어지거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합니다. 저는 강박관념이 들까봐 일부러 걱정을 안했습니다. 그래서 면접 때도 긴장을 덜했습니다. 저의 자신감 있는 모습이 면접관에게 좋게 보여서 합격한것 같습니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힘들었던 적이 있나요? 있다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취업 준비할 때 힘들었던 경험은 같은 스터디 그룹 동료가 나갈 때입니다. 물론 그 친구는 취직을 해서 나간 겁니다. 하지만 그런 친구들을 볼 때마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같이 취업준비하고 같이 노력한 동료가 나보다 먼저 취업을 해서 나가면 '아, 나도 열심히 했는데 나는 왜 취업이 안 되지?' 이런 식으로 스스로 자책을 하게 됩니다. 자기 스스로 남과 비교할때 스트레스가 큽니다. 그럴때 마다 권혁남 선생님께서 '나간 사람은 나간거니 신경 쓰지 말고 각자 열심히 해'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스트레스를 가라앉히고 준비해왔습니다.
   또 취업을 준비하면서 힘든 것이 막막함입니다. '내가 취업 준비를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 '발전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에서 오는 막막함이 정말 버겁습니다. 그때도 권혁남 선생님의 조언으로 마음을 다시 붙잡았습니다. 
   힘든 시련에 포기하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와 지금의 취직이라는 결과를 얻은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취업에 관한 정보는 어디서 얻으셨나요?
   우리 스터디 그룹끼리 정보를 공유합니다. 그 정보도 유용하지만 더 많은 정보는 인터넷이나 직접 회사에 방문합니다. 인터넷은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한계가 있고 잘못된 정보도 많습니다.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직접 발로 뛰는 것입니다. 회사를 직접 가서 정보를 얻으면 많은 양의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회사의 분위기를 파악할 수 있어 면접 준비에도 도움이 됩니다.
   제가 현대백화점 면접을 볼 때도 직접 찾아가서 분위기를 한 번 보고 왔습니다. 그것이 면접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 예로 언젠가 후배가 취직 전에 회사에 찾아왔습니다. 저에게 회사에 관한 것을 물어보고 입사 정보를 얻어가는 것을 보니 꼭 저와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배는 결국 우리 회사에 입사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맡으신 직종 이외의 직업을 생각해보신적은 있나요? 생각해보셨다면 어떤 직업인지 알려주세요.
   저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활발한 성격을 가져 영업 관리직이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영업직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원서를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교직원, 대한항공 등으로 넣었습니다. 하지만 영업 관리직 이외에는 마음이 내키지 않아 생각도 하지 않았죠. 준비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가 영업직에 종사하고 있어 행복합니다.
   
   대학생활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몇 개만 알려주세요.
   기억에 남는 활동에는 동아리 활동이 있습니다. 저는 밴드부 활동을 했습니다. 지금도 학교에 올 때마다 한 번씩 방문을 합니다. 또한 창립제 때는 어떻게든 참가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익사관학교 시절도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제가 영어공부할 때 많은 도움을 받은 곳이 토익사관학교입니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취업스터디 그룹입니다. 서로 고생하면서 동고동락하는 전우처럼 지냈거든요.
   또한 어학연수도 기억이 많이 납니다. 저는 캐나다로 어학연수를 갔습니다. 캐나다에서의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든 계기가 되었죠. 보통 어학연수를 떠난 학생들은 홈스테이를 주로 합니다. 그러나 저는 제가 직접 아파트를 계약해서 스스로 살았습니다. 아파트를 계약할 때 혼자서 방을 보러 다녔습니다.
그때 계약을 직접하면서 영어능력을 많이 끌어 올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살면서 독립심도 생기고 그에 대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죠.
   그리고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사람은 있습니다. 나광진 교수님인데요. 교수님의 수업은 창의적인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제게 많은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취업을 성공하신 졸업생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취업에 성공해서 하는 말일수도 있지만 취업에 연연하지 말라 입니다. 취업에 얽매이지 말고 캠퍼스의 낭만을 즐겼으면 합니다. 지금 아니면 더이상 캠퍼스의 낭만을 느낄 시간이 없습니다. 취업준비는 그때만 준비해서 열심히 하고 취업에 관한 정보는 직접 찾아가서 받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사람 만나는 것이 좋다면 영업직을 선택하는 식으로 적성에 맞춰서 원서를 넣어야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 한 말씀 해주세요.
   저는 사장까지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이말은 농담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는 말입니다. 제가 목표를 크게 잡은 이유는 목표에 완벽하게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목표에 가깝게 도달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목표를 크게 잡고 목표를 향해서 한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목표에 가까워질 것입니다.
 
이주환 수습기자 leejh7168@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