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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학과에서 물품 강매 물의

2014-10-04     신수연 기자
   최근 행사가 많아짐에 따라 학과생들을 대상으로 학과 물품 강매 현상이 일부 학과에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축제 주점 쿠폰과 과티 등이 제일 많이 강매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 주점 쿠폰은 축제 기간동안 주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것으로 주점을 운영하는 학과에서 강매를 진행한다. 제보에 따르면 평균 구매 비용은 2만원이라고 한다. 2만원을 내면 5천원 쿠폰 4장을 받는 형식이다. 강매는 학과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을 때 돈을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최근 자연과학대학에서 학부대학으로 전과한 A씨는 "전과를 하기 전에 속했던 학과에서 축제주점쿠폰 강매를 했는데 전과를 하고 난 후의 과 또한 축제주점쿠폰을 강매 했다. 학과 특성상 강매 현상에 대해 따질 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인문대의 B과 또한 최근 학과 티셔츠 강매로 논란이 일고 있다. 과티는 다가오는 체육대회에 입을 단체복이지만 과티를 구매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수업 행사원을 주지 않는 불이익을 주고 있다. 행사원은 과에서 행사를 할 때 나눠주는 출결증이다. 체육대회가 열려도 수업은 그대로 진행되기 때문에 체육대회는 참가하지만 과티를 구매하지 않는 학생은 행사원을 받지 못해 출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B과에 재학 중인 C양은 "과티가 과의 단결력을 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강압적으로 구매하는 방식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문제 같다"라고 말했다.
 
신수연 기자 shinsud@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