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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탐방] 서로를 의지하는 '산악부'

최정규 산악대장(사회체육학과 3년)

2015-05-18     전영신 기자(대학보도부)

 

▲ 덕유산 향적봉 워킹에 나선 산악부원들

   산악부 동아리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산악부는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하고 있는 동아리로, 재학하는 부원들뿐만 아니라 졸업하신 부원들도 찾아 오셔서 같이 산행을 하는 전통이 있는 산악동아리입니다.

   산악부는 등산을 하는 동아리일 텐데 주로 활동하는 장소와 산행 횟수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산에 가서 등산을 하는데 암벽등반을 위주로 하며 장소는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산이라는 산은 빠짐없이 모두 다니고 있습니다. 활동은 주로 한달에 한 두번 산행을 하며 시험기간 에는 시험공부를 위해 활동하지 않습니다. 가끔 즉흥적으로 근처에 있는 미륵산에 가기도 합니다.

   암벽타기 활동도 있는데 안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 산악부에서 안전을 위해 정해놓은 수칙이 있 나요? 안전한 암벽타기를 위해 안전장비를 구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장비의 부재나 노후로 인해 생 명이 위태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또한 항상 자연 앞 에 겸손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수칙을 지켜가며 암벽을 탑니다. 그렇기에 사고가 발생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산악부만의 장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정이 있습니다. 암벽을 탈 때 로프를 서로에게 연결하는데 서로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42년 동안 저희 동아리는 사고가 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등산을 하면서 인상 깊었던 일화를 말해주세요.
   제가 2학년 여름, 전라북도 순창군에 위치한 대동산 을 하산하다 벌집을 건드려 벌에 쏘인 적이 있습니다. 내려오는데 어려움을 느꼈지만, 믿음직한 부원들의 도움으로 힘들었던 하산을 끝마쳤습니다.벌에 쏘이는 아 픔도 있었지만 서로의 의지가 있어서 그 고통을 극복 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많 은 일화가 있었지만 저에게는 그 날의 헤프닝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등산에 서툰 학우들이 있는데 그런 학우들은 어떻게 활동을 하나요?
   선배들이 직접 옆에서 적응할 때까지 철저한 교육 및 안전수칙 강조를 통해 적응시킵니다.

   동아리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요?
   청춘입니다. 산을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등산을 하는 것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등산을 하고 암벽을 타다보면 힘들고 포기하고 싶다가도 결국에는 끈기있게 목적지까지 완주해냅니다. 그것이 우리 산악부이며 그것이 바로 청춘 아닐까요?

   학생들이 산악부에 관심가질 수 있도록 동아리 홍보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산악부에 들어오면 전국의 여러 산에 올라가는 활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저희는 자연과 함께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협동심도 배우고 더불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웰빙 동아리입니다.또한 이는 나중에 사회생활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산악부는 열려있습니다. 많이 지원해주세요.

   동아리 위치 : 학생회관 4층 동편
   최정규 산악대장 ☎ 010-2768-5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