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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 교수의 취업토크] '지스코' 전북 대표적 관광기업 주목

MICE산업 국가핵심과제 지정, 지역 균형 발전 선도 전망

2015-05-31     조윤지 기자(신문편집·홍보부)

   취업토크 는 우리대학 인력개발처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윤선 교수(취업지원과)의 목요토크 의 강연 내용을 정리한 코너이다. 이번 호에서는 강주일 COEX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MICE사업팀장의 취업특강을 다룬다. 이를 통해 MICE 산업에 대해 알아보자. /편집자

   지난 취업토크를 통해 전라북도가 관광산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윤선 교수는 "문화, 서비스 산업에 관심을 두고 있다면 관광기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중 '지스코(GSCO)'라고도 알려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는 전라북도의 대표적인 관광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GSCO는 한국무역협회의 자회사로 '코엑스(COEX)'가 민간위탁 사업자로서 센터의 운영을 맡고 있다. COEX의 약 190명의 직원 중 GSCO 사업단은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GSCO는 무엇을 하는 곳일까?
   GSCO는 군산 새만금에 세워진 컨벤션 센터이다. 이때 컨벤션(Convention)이란 회의, 전시회, 문화예술공연 등을 뜻하며, 컨벤션 센터는 이러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을 말한다.
   GSCO는 그 이름에 걸맞게 3천 697㎡의 실내전시장을 갖추고 있다. 공간 내 기둥이 없고 3천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전시회, 패션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국제회의, 워크숍, 연회 등의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홀도 1천 825㎡를 확보하여 최대 2천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만 5천㎡의 옥외 전시장, 2천 512㎡ 규모의 11개 회의시설 등이 GSCO를 구성하고 있다.
   GSCO는 국내 컨벤션센터 중 규모 면에서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작년 7월 개관 이후 114개(5월 27일 기준)의 행사를 유치하며 전라북도 최초의 대형 복합 비즈니스센터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시를 넘어 전라북도를 'MICE 산업' 선도 도시로 이끌어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라북도의 정책에 발맞춰 어떤 연계 사업을 펼쳐나갈지 GSCO의 행보가 기대된다.

   MICE 산업이란?
   MICE는 Meeting, Incentive travel, Convention, Exhibition의 약자이다. 이때 Meeting은 소규모회의나 기업회의를 말한다. Incentive travel은 보상관광을 뜻하는데, 어떤 회사가 사업에 있어 많은 성과를 냈을 때 직원들에게 포상으로 여행을 보내주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Convention은 대규모 회의, 대규모 연례행사 등을 말한다. Exhibition은 전시회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MICE 산업을 국가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규모 컨벤션센터 또는 전시장을 세우며 국가 차원에서 활발한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가들이 MICE 산업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는 이유는 국제회의, 전시회 등의 유치로 경제적 이익을 얻으며 숙박, 관광 등의 여러 산업에서 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관련 관광객의 소비 규모가 일반 관광객에 비해 거대하고 국가 또는 지역의 마케팅 수단으로 효과적이기도 하다. 따라서 중국,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의 주요 국가에서 MICE 산업은 국가전략산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되고 있다.
   MICE 산업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예로 작년에 제주도를 방문한 중국 'Amway' 사의 보상관광단을 들 수 있다. 관광객은 총 만 9천여 명으로 단일 관광단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들은 한국을 방문하는 비용에만 238억 원을 썼다. 더불어 상가, 면세점 등지에서 소비한 개별적인 비용까지 더한다면 수백억 원대의 경제 파급효과가 있었을 것이다. 이와 같은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MICE 산업은 고부가가치를 가지기 때문에 국가적 차원에서 육성해야 할 중요한 산업이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MICE 산업을 2009년 신성장동력산업(미래견인산업)으로 선정했고 현재 국가핵심과제로 지정하여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 강주일 COEX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 MICE사업팀장과 이윤선 교수가 취업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MICE 산업이 국가핵심과제로 지정된 만큼 관련된 일자리는 증가할 것이다. 신축 추진되는 컨벤션 센터, 컨벤션뷰로(국제회의 유치에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는 일을 함), 지역관광공사, PEO(전시회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서비스를 제공함), PCO(회의 기획, 통역사 등 국제회의 개최와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함)가 그 예이다.
   COEX는 인사적체가 심한 편에 속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신입 직원을 채용한다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COEX의 모회사인 한국무역협회에 지원해볼 것을 권유한다. 그래도 MICE 산업의 대표적인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로서 조언을 하자면, 영어를 열심히 공부해야 하며 영어 회화 실력을 필수로 갖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 자신의 말투에 맞는 구어체를 찾을 때까지 실력을 쌓아야 한다. 제2외국어로는 중국어가 좋다. MICE 산업 현황을 살펴보며 정보를얻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인턴이나 임시 프로젝트 계약직을 통해 직접 산업을 경험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교수님의 Tip
   "MICE 산업은 기간별 채용하는 인원이 적고 일정하지 않다. 따라서 한 기업의 채용공고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은 좋지 않다. 다양한 기업의 채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MICE 산업의 방향이 국제로 뻗어있는 만큼 영어 회화는 필수가 됐다. 그리고 영어 회화 실력을 갖추었다면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를 준비하는 전략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