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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선 교수의 취업토크] '월드클래스' 기업에 주목하라… 기업, 전략적·창조적 인재 요구

전북테크노파크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중소기업의 장점, 승진 빠르고 다양한 경험 쌓을 수 있어

2015-10-04     조윤지 부편집장
 '취업토크'는 우리대학 인력개발처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윤선 교수(취업지원과)의 '직업과진로(1분반)'의 강의 내용을 정리한 코너이다.
 이번 주에는 백두옥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의 '전북 4대 성장동력산업과 선도기업' 취업특강이 실린다. 이를 통해 전북지역 취업전략을 알아보자.  /편집자
 
▲ 백두옥 원장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
 테크노파크란 산학연관에 불균형하게 분포돼 있는 산업기술단지를 말한다. 인적, 물적, 기술적 자원을 모으며 각 지역에 위치한 지식기반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분야의 산업을 창출해내기 위해 일하고 있다. 테크노파크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적으로 총 18곳에 위치해 있다.
 전북테크노파크(전주시 덕진구 반용로 110-5)는 성장동력산업으로 자동차·기계산업, 녹색에너지 산업, 융복합소재산업, 식품생명산업을 선정해 이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북의 산업과학기술 혁신거점기관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강소기업 R&D 상용화, 아이디어 혁신, 기술 창업 촉진, S/W(소프트웨어)를 포함한 ICT 강소기업 육성 업무를 수행하며 강소기업과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여기서 ICT란 최근 화두로 떠오른 빅데이터, 모바일, 웨어러블 등의 기술을 말하는 것으로 창조경제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전북테크노파크는 정책기획단, 기업지원단, 지역산업육성실, 행정지원실, 신재생에너지단지운영사업단, 스마트융합기술센터, 전북과학기술진흥센터라는 7개의 부서로 나뉘어 있다. 각 부서마다 하는 일이 다르지만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 전북테크노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유망기업을 찾아볼 수 있다
 전북 산업현황
 전북의 인구는 약 187만 명이다 24개의 대학이 있고 29개의 연구기관이 있다. 산업구조를 100으로 봤을 때 1차 산업은 8.7%, 2차 산업은 38.4%, 3차 산업은 52.9%를 차지한다.
 전북의 수출액은 101억 달러이고 2013년 기준 GRDP(지역내총생산)는 42조 원에 달한다. 이때 42조 원 중 11.2조 원이 제조업 GRDP라고 한다. 이는 2008년에 비해 73% 상승한 결과다. 2014년에는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도 2012년에 비해 각각 144개, 120개씩 증가하며 창조경제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전북은 연구개발과 창업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그리고 지난 2012년에는 국가 R&D 투자액 전국 3위, 국비대비 지방비매칭비중 전국 3위, 경제규모대비 R&D 투자증가율 전국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창업 활성화를 위해 창업선도대학, 벤처창업보육센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선정하며 창업 관련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전북의 유망기업에는
 전북테크노파크는 전북의 발전을 위해 전북에 위치한 기업에게 여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 경쟁력을 위해 상용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이를 통한 전시회 참가의 기회를 주며 마케팅 활동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올바른 조직 문화의 방향을 알리며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드는 데 힘쓰며 인력양성 및 고용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우리는 지난 취업토크를 통해 중소기업, 강소기업에 대해 알아봤다. 그리고 강소기업은 '작지만 강한 기업'을 뜻하는 걸 알게 됐다. 또 유망기업을 가르키는 개념에는 '선도기업'과 '월드클래스'가 있다. 선도기업이란 중소기업청에 의하면 '글로벌선도기업'을 말하는 것으로 글로벌 유망기업으로서 수출규모가 3천 만 불 이상이고 R&D투자가 매출액 대비 5% 이상인 중소기업이라고 한다. 그리고 월드클래스란 매출이 400억 원~1조 원인 중(견)소기업을 대상으로 5년간 연매출 증가율이 15% 이상이거나 3년간 연구개발 투자비를 연매출의 2% 이상 지출한 기업을 말한다.
 전북에 위치한 유망기업으로는, 우선 월드클래스에 (주)오디텍, 일진머티리얼즈(주), (주)우노앤컴퍼니, 강소기업에 대우전자부품(주), (주)T&G, (주)진우에스엠씨, (주)진흥주물, 태산ENG, 선도기업에 (주)호룡, (주)세대에너텍, 한우물영농조합법인, 제너럴바이오(주), (주)비나텍, 엘이디에스티(주), (주)나투라미디어, 케이넷(주), 존스미디어(주)가 있다.
 
 유망기업이 원하는 인재
 앞서 언급한 전북의 기업들은 세계로 진출할 준비를 마쳤다. 지난 취업특강에서 알게된 중(견)소기업의 장점은 자신의 능력에 따라, 기업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직위나 급여가 오른다는 것이었다. 따라서 대기업에 비해 승진이 빠르고 자신이 업무의 중심에 서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세계 진출을 앞두고 있는 전북의 유망기업에 주목하는 게 어떨까?
 전북의 유망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을 키워드로 표현하자면 '도전', '창의', '열정'이다. 이미 만들어 놓은 길을 걷는 게 아니라 직접 길을 개척하며 일해야 하기 때문에 '도전', '창의' 즉, 전략적이고 창조적인 인재를 원한다. 그리고 주변 환경이 매우 급하게 변하기 때문에 이에 적절하게 대응할 줄 아는 '열정' 즉, 주체적 인재를 필요로 한다.
 
교수님의 Tip
유망 기업과 선도기업 찾기
 3학년의 경우 자신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찾는 것이 급선무다. 그렇다면 기업을 어떻게 찾아야 하느냐. 중견기업의 경우 '잡코리아'와 같은 사이트를 통해 찾는 것보다 도에서 지원해 주는 곳이 어딘지 알아보는 게 좋다. 
 전북테크노파크가 육성하려는 기업이 바로 유망기업인데 바로 이 기업들을 선도기업이라고 한다. 이 기업들은 각 지역에서 육성하려는 산업에 속한다. 그리고 선도기업 중에서도 '잘 컸다' 싶은 기업이 월드클래스에 오른다. 사실 월드클래스 300에 진입한 기업에는 취직하기 힘들다. 따라서 학생들이 집중해야 할 곳은 선도기업과 월드클래스 사이의 '프리 월드클래스' 기업들이다. 월드클래스의 진입을 앞둔 기업으로 외부로부터 많은 지원을 받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역에 상관없이 중소기업을 찾기 위해선 어떻게 하느냐. 바로 은행이 대출을 잘 해주는 기업을 찾으면 된다. 은행이 대출을 잘 해주는 기업을 찾기 위해서는 은행이 만든 채용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대표적으로 'KB굿잡', '기업은행 JOB월드'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은행 주관 채용박람회를 방문하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