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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탐방] 봉사 동아리 '가로수'

한달에 한번 기독심의원 봉사, 기부봉사 실천

2016-03-01     강우현 기자(대학사회부)

 동아리 이름인 '가로수'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저희 '가로수'는 1971년도에 창립됐습니다. 창립회원들이 우리대학 수목원에 나무 한 그루를 심었습니다. 수목원에 잘 정돈된 나무들 가운데 한 그루가 저희 선배님들이 심으신 나무입니다. 그때 그 나무에 '가로수'라고 적고 그 이름을 따서 지금까지 동아리 명칭을'가로수'라고 쓰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실 건지 설명해주십시오.
 저희는 한 달에 한 번 '기독삼애원'이라는 이름의 영아원에 갑니다. 그래서 한 달에 20만 원을 기부하고 봉사활동도 합니다. '기독삼애원'은 학교를 못 다닌 결손가정 아동들이 지내는 곳으로 저희는 그런 아이들에게 상담을 해주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우리대학 축제 때 주점을 열어 활동한 후 그 수익을 기부하기도 하고 있으며, 때때로 이미 졸업하신 선배님들도 기부나 봉사에 참여하시기도 합니다.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봉사와 친목 도모와 정보공유, 이렇게 세 가지입니다. 그러므로 이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동아리를 운영하시게 될 텐데요, 회장님이 가지고 계신 계획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작년까지는 동아리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제가 군대에 다녀와 복학하자마자 회장직을 맡게 됐는데요, 동아리 회원들과 잘 화합해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영아원 봉사나 장애인 시설 봉사 등에 더 적극 참여하고, 기부활동 등을 더 적극적으로 실천하고자 합니다.
 
 지금껏 동아리에 구성원으로 활동하시며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어떤 것인가요?
 아무래도 1학년 때 어린이날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학교 내부에 '가도판매'라는 이름으로 저희가 구멍이 뚫린 큰 판 뒤에 서서 얼굴만 내놓고 물풍선을 맞는 형식의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때 물풍선을 팔아 나온 수익금을 익산시 내에 소재한 초·중·고등학교에 장학금 형식으로 기부했습니다. 이것이 우리 동아리의 전통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에게'가로수'라는 동아리를 간단히 설명해주세요.
 대부분의 동아리들이 기수를 따져 선배와 후배를 분명히 나누는 기수제입니다. 그러나 우리 동아리는 올해부터 기수제를 폐지했습니다. 선후배 간의 벽을 허문다는 취지입니다. 부담 없이 놀러와 우리 동아리 활동을 한 번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
 
▲ 지난 여름 동아리 가두 판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