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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수시모집 특집] 맞춤형 진로교육, 진로·취업·창업 석권할 것

취업난, 해외취업으로 극복한다

2020-07-26     윤진형
 원광대학은 인력개발처산하에 '취업지원과', '대학일자리센터',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두고 진로를 비롯해 취·창업과 관련된 통계조사, 홍보, 관련 간행물 발간, 국내외 인턴십 과정, 관·산학연 교류 협력, 관련 교과목 운영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원대신문〉 1387호에서는 최근 우리대학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취업에 성공한 학생 두 명의 인터뷰를 게재한다. 
 또한 이번 〈원대신문〉 2021학년도 수시모집 특집호는 대외협력홍보과와 입학관리처에서 사진과 자료를 받아 제작했음을 밝힌다.  /편집자
 
 
'해외기업 탐방' 취업 해결사
인터뷰 - 장협진 동문(영어영문학과 13학번)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27살 장협진이라고 합니다. 졸업 후, 현재는 캘리포니아 LA 카운티에 위치한 물류회사 통관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통관부서의 업무는 해외에서 미국으로 수입하는 과정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특히 저는 고객들을 위해 서류를 작성해 미국관세청에 신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전공은 영어영문이었지만, 무역과 관련된 일에 관심이 생겨 이 업무를 하게 됐습니다.
 
 해외취업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친형과 함께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해외취업에 대해 관심이 생겼습니다. 또한 해외취업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같은 조건이면 국내보다 더 좋은 조건에서 일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해외취업을 해야겠다고 결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방법과 해외취업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우리대학에서 진행한 '해외기업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해외취업에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대학의 해외취업 프로그램은 어떤 프로그램이었나요?
 대학일자리센터에서 진행했었던 '일본기업탐방'에 참가했었습니다. 일본기업탐방은 일주일 동안 일본 오사카에 있는 현지 기업을 방문해, 설명회를 듣고 면접을 보는 형식의 취업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담당 선생님과 취업에 관련된 진지한 상담을 통해 해외취업의 방향을 잡았습니다. 
 
 해외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신 것 혹은, 가장 신경 쓰신 부분은?
 해외취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당연히 언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영어 회화를 공부하기 위해 강의, 학원 등을 다녔지만, 기대만큼 실력이 향상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한국어학당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외국인들을 안내하는 활동을 경험하는 등 실생활에서 외국어를 접하면서 외국어 능력이 점차 향상된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외국어를 사용하는 봉사활동과 공모전에 참가하며, 스펙도 쌓고 동시에 언어 능력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해외취업 성공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
 참여했던 다양한 활동을 꼽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주국제영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바쁜 학기를 보냈고, 남들이 쉬는 방학 기간과 주말 아침마다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들었지만, 봉사활동을 끝마쳤을 때는 성취감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력서에 한 줄 추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지만, 봉사활동을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나 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었고, 더 성장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어려운 점도 있었나요?
 어려웠던 점은 문화 차이였습니다. 서로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한국에서 생각하는 정답이 해외에서는 아닐 때도 있었습니다. 이력서를 쓸 때도 정해진 양식이 있었지만, 내용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성해야 했습니다. 면접을 볼 때는 이력서에 적힌 내용에서 벗어난 다양한 질문을 받았기에, 더 철저하게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해외취업이 주는 특별한 이점과 추천하고 싶으신 이유가 있다면?
 장점이라면 역시 워라밸(Work-Life-Balance)이 잘 갖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해외 기업들도 특별한 일이 없다면, 정시 출·퇴근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에 비해 회식이나 야간 근무가 거의 없다 보니, 업무를 마치면 개인적인 공부나 운동 등 나만의 온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바쁘고 복잡한 국내 사회에서 벗어나 새롭고 여유 있는 사회를 만나는 것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며 하고 싶은 일을 알아갈 좋은 기회를 잡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취업을 꿈꾸고 있는 후배들에게.
 해외 취업이 본인에게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언어 능력이나 스펙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쉽게 포기하는 것 같은데, 직접 부딪쳐 본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은 무엇이고, 어떤 방법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등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상담하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노력한 만큼 보상도 크다
인터뷰 - 정채은 동문(경영학부 14학번)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영학부 졸업생 25살 정채은입니다. 저는 현재 미국 뉴저지에 있는 Grand Life 사에서 근무 중입니다. 저희 회사는 매트리스를 주력상품으로 베드 프레임, 토퍼, 사이드 테이블 등 침실 관련 용품을 판매하고, 중국 본사와 인도네시아 지사에서 생산한 물건들을 미국의 캘리포니아 지점과 뉴저지 지점에 전자상거래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해외취업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생활을 하면서 해외취업에 대해 막연하게 생각해 왔습니다. 사실 해외취업은 정보도 부족하고 또 혼자서 준비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보니 막막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우리대학에서 주관하는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저의 작은 꿈을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해외취업 참여 프로그램과 지원은 어땠나요?
 저는 3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취업 정보는 우리대학 봉황BBS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그러다 미국 비즈니스 분야 취업을 지원해 주는 '원대로 K-Move 스쿨'이라는 해외취업연수과정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지난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해외취업을 목표로 여러 해외취업 설명회에 참석해 관련 자료를 모으는 등 철저하게 준비를 한 가운데 취업에 성공하게 되었지요.
 꼭 해외취업이 아니더라도, 봉황BBS에는 취업에 유용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습니다.
 
 어떻게 해외취업을 준비 하셨나요?
 아무래도 해외취업의 기본은 외국어 활용입니다. 때문에 저는 해외취업에 필수인 언어 능률 향상에 가장 큰 비중을 뒀습니다. 언어 공부와 함께, 자신을 대변해 주는 이력서,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에도 박차를 가했습니다. 
 미국에서 선호하는 취업 인재상이 우리나라와 달라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원대로 K-Move 스쿨에 참여하면서 담당 강사님 지도가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특히 면접을 준비하면서 강사님들의 세심한 코칭 덕분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자신만의 강점이 있다면요?
 20대 초반, 영어권 나라에서 생활했던 경험이 지금 생각해보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거주했던 영어권 나라는 경력을 중요시하는 문화 특성을 가지고 있었기에 직업(인턴)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귀국한 저는 여러 방면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또한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위해 영어 공부와 비즈니스 관련 업무를 배우면서 전문가의 자격을 갖추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어려운 점도 있었나요?
 보통 국내에서 생각하는 인턴과 해외에서의 인턴의 업무 강도가 다릅니다. 국내에서의 인턴은 사무보조가 주 업무이지만, 해외에서의 인턴은 일반 직원들이 하는 일이 그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업무의 강도도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또한, 기본적인 OA(Office Automation) 능력이 요구됩니다. 예컨대 무역업 관련 회사라면 무역 전공지식은 필수적입니다. 특히, 저는 무역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무역 관련 서적을 읽어보고 인터넷을 찾아보는 등 적극적으로 인턴 생활을 했습니다. 
 
 해외취업이 가져다주는 특별한 이점과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있다면?
 해외취업은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보상도 크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습니다. 국내에 비해 수평적 구조로 업무 환경이 자유로운 편이며, 상하 관계가 딱딱하지 않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앞서 소개한 것처럼 해외에서 인턴은 단순 사무보조에 그치지 않기에 자신의 경력을 쌓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해외취업을 꿈꾸고 있는 후배들에게.
 글로벌 시대인 만큼 외국어 공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 취업 초창기 컴퓨터 활용이 필수인 업무가 많아 헤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후배님들은 미리미리 준비하면 어려운 난관일지라도 지혜롭게 해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로 뻗어 나가는 여러분의 활약을 기원하겠습니다.
 

윤진형 기자 kiss7417@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