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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야구부의 저력은 즐거움에서"

2022-03-13     원대신문

  우리대학 야구부는 '2017년 대통령기' 우승, '2018년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 '2020년 대통령기'우승 등 매년 대학 야구를 평정해왔다. 그리고 지난해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준우승 및 2명의 프로를 배출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원대신문>은 야구부 감독 손동일 감독님을 만나 지난해에 대한 평가와 올해 목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우리대학 야구부 단체사진

 지난해 우리대학 야구부는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준우승, 조효원, 조민석(이상 NC) 프로 배출 등 월등한 실적을 거두며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 지난해에 대해 평가 한마디 부탁합니다.
 지난 몇 년은 코로나19로 인해 선수들뿐만 아니라 학생들, 교수들, 교직원들 등 모두 고생하는 시기였습니다. 저희도 어려운 상황 속 에서도 여러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고 선수들이 꿈에 그리던 프로에 지명되는 등 영광이 있었기에 작년 한해는 뜻깊은 한 해였다고 평가합니다. 
 
 올해도 호성적을 거두기 위한 동계훈련 기간 중 어떤 것을 중점으로 훈련이 진행됐나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는 말이 있듯이, 저는 매년 "항상 좋은 성적을 내자" 혹은 "우승이 목표다"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또한, 우승의 욕심보다는 중상위권만 가도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거의 매년 결승에 오르는 야구부을 보면서 우리대학만의 저력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 저력은 바로 즐기는 야구가 우리 선수들 몸에 베어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선수들에게 "즐겁지 않으면 못한다. 즐겁게 하자"라고 이야기를 자주하곤 합니다. 야구가 재미있으면 하지 말라고 해도 자기 스스로 야구를 잘하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고, 실력도 당연히 상승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술적인 것보단 우리대학 야구부만의 저력을 심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에게 바라는 점과 강조하고 싶은 것은?
 바라는 점과 강조하고 싶은 것은 앞서 말했듯이, '야구를 즐겼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선수들이 우리대학 유니폼을 입고 즐거운 마음으로 시합에 임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운동선수가 즐기는 마음으로 운동을 하게 된다면 창의적 운동이 가능해져 당연히 효과가 배가 되기 마련입니다. 즉, 기술적으로 잘하려고 하는 것 보단 정말 야구에 대해 재미와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재미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예정된 대회 일정과 목표는?
 오는 4월과 5월에 거쳐 열리는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을 시작으로 '제 77회 전국대학 야구 선수권대회'등 7개 대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대부분 모든 감독은 '우승'이 목표라고 하는데 저는 다릅니다. 선수들에게 부담 주는 것도 싫을뿐더러 승패와 상관없이 최대한 즐기고 오라는 말을 전하겠습니다. 성적은 저절로 따라올 것이라 믿습니다.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야구부 선수들에게.
 우리대학 야구부는 전국에서 상위권에 속합니다. 그 정도로 대단한 팀입니다. 때문에 선수들이 자부심을 갖고 운동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우리 선수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으로 주전, 비주전 관계없이 '모두가 원팀'이라는 소속감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홍건호 기자 hong7366@wku.ac.kr
강현서 수습기자 kiki7531@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