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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박기우 교수, 학교 공간혁신 설계

덕과초, 미래형 혁신 공간 첫 모델

2022-05-17     김하늘

 창의공과대학 건축학과 박기우 교수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된 학교 공간혁신 성과인 남원 덕과초등학교(이하 덕과초)를 설계해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의 학교 공간혁신 사업은 '학생 중심의 사용자 참여 설계'라는 기본원칙을 세워 학생, 교사 등 사용자가 직접 기획에 참여하고,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환경으로 학교를 바꾸는 사업이다. 
 특히, 덕과초는 학생 수에 따라 면적과 높이, 구조까지 고려하는 등 규정된 기존 학교 공사 규제를 탈피해 혁신적인 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래형 학교 공간혁신 첫 모델인 덕과초는 통창과 나무데크를 통해 실내외를 넘나들 수 있는 교실과 미끄럼틀이 연결된 다락방, 발표 공간으로 변신하는 도서관과 같은 스마트한 수업 환경으로 꾸며졌다. 또한, 공간 가변성을 기반으로 한 움직이는 벽은 책상과 의자를 넣을 수 있는 수납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어디서든 쉽게 책을 손에 넣을 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덕과초는 도시와 농산어촌을 통틀어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창의적인 공간으로 탄생해 지역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박기우 교수는 "동화 속 이야기처럼 어른과 아이의 경계선이 없는 공간을 꿈꾸며 학교 구성원들의 개성을 존중하고 특성을 담은 학교 공간을 그렸다"며, "아이들의 쉽게 그리고, 즐겁게 만들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상상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덕과초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꿈을 꾸고 상상하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완성된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는 건 교사들 몫"이라고 강조했다.

김하늘 기자 sponge5021@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