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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스 오브 원광] "미리 겁먹지 말고 먼저 해보기"

'경험-행동-결과 BEI면접', 체험형 인턴이 중요

2022-06-08     서진

 

 자기소개와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국민건강보험공단 군산지사 자격징수 3팀에서 
2019년 하반기부터 근무하고 있는 김현수 주임입니다. 저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징수팀에서 징수·계획 추진 및 예금, 국세 환급금, 카드 매출 등 채권에 관한 압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어려운 사업장을 상대로 압류한다는 점이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정으로 여러 중점 사업을 시행하고 있기에 재원 확보를 위해서 업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어떤 일을 하는 곳인가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의 생명권을 보호하기 위해 의료급여를 시행하는 공공기관입니다. 쉽게 말해 아픈 사람을 위해 보험을 시행하는 공공기관입니다. 세부적으로 나누면 보험 자격을 만드는 자격부서, 재원을 징수하는 징수부서, 실제로 병원 이용을 수월하게 하는 보험급여 팀과, 보험급여의 적정성 여부를 심사하는 보험급여 2팀이 있습니다. 또한 건강보험의 목표가 질병 등의 위험으로부터 '예방'에 좀 더 초점을 맞춘 사업들을 담당하는 보험급여 3, 4팀 및 건강관리 부서 등이 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입사를 위한 준비 과정이 궁금합니다.
 2017년에는 여러 공공기관에서 고배를 마셨습니다. 같은 아픔을 겪고 싶지 않아 다음해부터 부족한 실력을 채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경우 직업교육이 중요했고 국민연금의 경우 일부 자격증이 필요해, 직업교육과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틈틈이 필기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직업교육을 수료했던 2018년 하반기에 서류 전형에 합격했고, 관련 체험형 인턴에 참가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인턴 경험이 최종 면접 합격으로 이끌어줬습니다. 본인의 강점을 바탕으로 인턴 경험을 쌓았던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재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교내 프로그램, 또는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먼저 저학년일 때 취업 방향을 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취업 지원프로그램에 여러 번 참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관문인 면접에서는 경험-행동-결과 과정에서 실제로 어떤 경험과 역할을 했고, 이를 통해 어떤 점에 기여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BEI면접'이 자주 이뤄지곤 합니다. 이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경험'이므로 소통, 갈등 해결, 협력 등의 경험을 충분히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단순히 학점을 잘 주는 강의보다 경제나 사회 이슈를 살펴보는 강의에 참여하세요.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학우들과 스터디를 통해 서로 동기 부여하며 즐겁게 취업 준비를 하기 바랍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공기업 관련 블로그를 활성화시키고 싶습니다. 공공기관 입사를 준비하면서 아쉬웠던 것이 방향을 제시해주는 멘토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때 멘토가 있었거나, 관련된 올바른 정보만 갖고 있었다면 훨씬 더 수월히 합격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아쉬움을 덜어내고 과거 저와 같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싶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블로그를 통해 한국은행 기출 문제 풀이, 재무관리 출제 예상 문제, 금융공기업 A매치(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예탁결제원, 거래소 등) 복원 문제 및 해설, 금융공기업 B매치(한국자산관리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복원 문제 및 해설 문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금융공기업 준비하는 사람의 수가 적어서 방문자 수도 적고 크지도 않지만, 앞으로 이 블로그를 열심히 키워서 공공기관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미리 겁먹지 마세요. 제가 실수했던 것이 전공에 자신이 없어 관련 공부를 방치했다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업 폭도 적었고 전공 강화 추세로 바뀌면서 취업 기간이 길어졌습니다. 그리고 목표 기업을 대략적으로라도 빨리 설정하세요. 그래야 공부할 과목 윤곽이 보이고 어떤 스펙이나 경험을 쌓을지 방향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족하지만 제 조언이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저보다 더 빨리, 그리고 일찍 취업에 성공하길 응원하겠습니다. 

서진 수습기자 913seojin@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