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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이제는 키움 히어로즈의 '서유신'

"팬들에게 오랜 사랑받는 선수"

2022-09-27     홍건호

 우리대학 야구부 서유신 선수(스포츠과학부 4년)가 지난 15일에 개최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됐다. 이로써 3년 연속 우리대학 출신 야구선수가 배출돼 야구부의 명성을 또 한 번 입증했고, 서 선수는 키움 히어로즈 최초로 우리대학 출신 야구선수가 됐다. 
 〈원대신문〉은 이제는 당당히 키움 히어로즈 선수가 된 서유신 선수를 만나 지명 소감과 프로에서의 목표를 들어봤다.  /편집자

친선게임 승리 후 활짝 웃고있는 서유신 선수

 먼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을 받은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요.
 어릴 때부터 '프로 지명' 하나만 꿈꾸며 야구만 해왔는데 이렇게 좋은 구단에 지명을 받게 돼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특히 우리대학 야구부 출신 최초로 키움 히어로즈에 입단한 것에 대해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부모님께 효도를 해드린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합니다. 

 서유신 선수의 어떠한 점 때문에 키움 히어로즈가 지명을 한 것 같나요?
 평소에 수비만큼은 제가 최고라 생각했고 항상 자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연습게임이나 각종 대회 등에서 저의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키움 히어로즈 스카우트팀에서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그라운드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으로 시합에 임하는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프로에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적인 목표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타격능력이나 수비능력이 남들보다 월등히 뛰어나도 몸에 이상이 생기면 능력을 보여줄 기회조차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항상 정확하고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플레이를 하려고 매 경기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 실력을 감독, 코치님께 인정받아 빠른 시일 내에 즉시 전력으로 1군에 합류해 고척돔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당당한 주전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팬들에게 어떠한 선수로 각인되고 싶나요?
 팬들이 있기에 선수가 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좋아하는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그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고 큰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러한 선수들의 본보기로 인해 팬들이 야구장에 찾아와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거죠. 어렸을 때 받았던 사인에 대한 기쁨과 추억을 선수가 된 제가 이제 팬들에게 나눠주려고 합니다. 항상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팬서비스로 칭찬받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서유신 선수에게 야구란 무엇일까요?
 저에게 야구란 유일한 '꿈' 이었고 앞으로도 제가 계속해서 이겨내야 할 '목표'입니다. 다른 것 고민 없이 오직 야구만 바라보며 자라왔습니다. 이제 곧 프로선수가 될 저는 주전, 우승, 타이틀 홀더 등 많은 목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감독, 코치님과 선수단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합니다.
 먼저 감독, 코치님께 부족했던 저를 이렇게 프로에 지명 받을 수 있는 선수로 지도해 주시고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정신·심리적으로 흔들릴 때 마다 좋은 말씀해 주시고 활기찬 분위기와 좋은 운동 환경을 만들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또한, 후배들도 꿈을 향해 열심히 땀 흘리며 달려가다 보면 좋은 결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 테니 포기하지 않고 운동했으면 좋겠습니다.

홍건호 기자 hong7366@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