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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은 거짓말하지 않는다] '다르다. 그래서 원광대다' 즐기는 야구할 것

2023-03-02     이은교

 지난 1월 JTBC 야구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해 분전한 우리대학 야구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원대신문〉은 이번 방송을 통해 우리대학 야구부의 위상을 견고히 하며 팀을 이끌고 있는 손동일 감독을 만나 출연 과정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편집자

 〈최강야구〉 방송 잘 봤습니다. 소감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먼저 우리대학 유니폼을 입고 선수들과 함께 〈최강야구〉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서 무척 즐거웠습니다. 또한 선수들이 대선배 레전드 선수들과 경기를 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로 생각하고 열심히 시합에 임했습니다. 

 출연은 어떻게 하게 됐나요?
 현재 우리대학 야구부는 전국에서 상위권에 속해 있는 팀으로 평가되며, 매년 프로선수 배출 및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제 56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우승팀이자 KUSF 왕중왕전 준우승팀으로 대학야구 강팀임을 인정받았기에 해당 방송국으로부터 섭외가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출연 섭외가 들어온 시점이 시즌과 신인드래프트까지 끝난 시점이라 4학년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던 우리 팀이 섭외에 응해도 되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통해 4학년 선수들의 의견을 물었는데, 선수들이 모두 참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 선수들을 믿고  응하게 됐습니다.

 두 경기 모두 패배했는데 선수들에게 무슨 조언을 해줬나요?
 처음에는 점수 차이가 많이 날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는데, 2경기 모두 콜드게임으로 패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 '즐기는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시합에 임하는 모습을 볼 때가 기분이 가장 좋습니다. 
 비록 패배했지만, 최강몬스터즈는 우리나라를 대표했던 레전드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이기에 선수들이 많이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됩니다.

 대선배들과의 경기 후 팀 분위기는 어땠나요?
 결과만큼 중요한 것이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번 경기는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선수들이 야구를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자극제와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다음 대회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월 KUSF U-리그를 시작으로 대학야구선수권대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KUSF 왕중왕전, 전국체전에 참가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좋은 성적을 냈지만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그 점을 보완해서 이번 대회에서는 의미 있는 성적을 거두고 싶습니다. 

 전지훈련을 다녀왔다고 들었는데, 어떤 분야를 중점으로 훈련했나요?
 이번 동계 전지훈련은 필리핀에서 진행했습니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부족했던 팀 전술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했습니다. 또한 신·편입생 합류로 새롭게 변화된 선수진이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자유롭고 밝은 분위기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려고 노력했지요. 

 올해의 다짐과 포부 한 마디 부탁합니다.
 위에도 말했듯이 '즐기는' 야구를 한다면 성적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믿고 있습니다.'오직 우승'이라는 생각보다는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 선수들이 좋은 팀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매년 좋은 성적을 거둔 것처럼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전지훈련을 비롯해 매 훈련과 매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여 우리대학과 야구부의 명예를 높이겠습니다. 

 이은교 기자 dldmsry11002@wk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