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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소리] 모두가 함께 즐기는 락 페스티벌!

2024-09-02     배성민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지난달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개최됐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굴지의 락 음악축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글로벌축제 지원사업과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받으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펜타포트에서는 브라질의 헤비메탈 밴드 세풀툴라(SEPULTURA), 펜타포트 첫 무대를 장식한 데이식스(DAY6), 영국의 슈게이징 밴드 라이드(RIDE)을 비롯한 다양한 밴드와 락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하지만 다양한 관객과 뮤지션들이 모이는  대형 음악축제인 만큼 여러 소음이 발생했다. 슬램핏 매너와 안전문제, 꽃가마 운영 미흡 등 여러 부분에서 지적을 받았으나 가장 중심에 있던 논란은 바로 밴드 QWER과 관련된 뮤지션 차별이다.

 앞서 밴드 QWER은 지난해 데뷔해 화제성을 일으켰다. 하지만 올해 대학축제에 참여한 후 보컬 AR, 베이스와 기타는 핸드싱크라고 단정 짓는 불명예스러운 평가를 받았다. 그러다 지난 5월 QWER의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참여가 공개됐다. 하지만 비판적 반응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QWER은 공연 당일 많은 호응을 이끌며 성공적으로 무대를 마쳤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반응도 뒤따랐다. 

 한편, 특정 뮤지션을 차별하는 모습은 다른 페스티벌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2024 부산 국제 락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라이즈(RIIZE) 또한 락 페스티벌에서 왜 아이돌을 봐야 하냐는 등 비판성 여론이 주자가 된 바 있다.

 음악에 귀천은 없다. 특정 뮤지선을 배척하는 것이 아닌 밴드와 장르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뮤지션과 팬 모두 함께 즐기는 락 페스티벌이 됐으면 한다.

 배성민(문예창작학과 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