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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에서 6개월 과정… 디킨대학교 37명, 멜버른대학교 89명, 모나쉬대학교 99명 연수

2009-09-12     오연지

원광대신문 기자, 호주 멜버른대학 어학연수 체험기

우리대학은 교과부에서 지원하는 교육역량강화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인 󰡐그래(Global Human Resource)󰡑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래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함양시키고 외국어 능력향상을 목표로 장․단기 어학연수 프로그램과 취업촉진을 위한 취업과정 프로그램 등 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호주의 디킨대학교 및 멜버른대학교, 모나쉬대학교에서 각 과정별로 짧게는 5주에서 길게는 6개월 동안 어학연수를 받게 된다.

이에 따라 하계방학 기간인 지난 7월 14일, 1차로 총 37명(5주-9명, 25주-28명)의 학생들이 디킨대학교를 시작으로 7월 21일엔 멜버른대학교(2차)에 89명(5주-58명, 25주-31명)이, 7월 28일엔 모나쉬대학교(3차)에 82명(5주-49명, 25주-33명)이, 8월 28일에는 17명의 모나쉬대학 인턴쉽 과정(4차) 학생들이 출국했다.

멜버른대학 어학연수(5주 과정)에 참여한 기자는 7월 21일 오후 4시 30분쯤 인천공항에서 우리대학 인솔자와 참가 학생들을 만나 호주행 비행기에 탑승했다.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시드니를 경유하고 멜버른을 향한 비행기는 다음날인 7월 22일 오후 12시 30분쯤(현지시간) 멜버른공항에 착륙했다. 공항에서 입국수속을 마친 우리대학 연수단 일행은 버스를 타고 오후 2시 30분경에 멜버른 대학 호손캠퍼스에 도착했고 각자의 홈스테이 호스트를 만날 수 있었다.

이어 7월 23일, 아침 일찍 멜버른 대학 호손캠퍼스에 등교한 우리대학 연수생들은 오전 8시 30분부터 학교 선생님들과 1:1 인터뷰를 갖고 학생증 제작을 위한 사진 촬영을 했다. 특히 현지 강사들은 우리대학 학생들과의 1:1 인터뷰에서 󰡒왜 영어 공부를 하는가?󰡓라는 질문을 했는데 이것은 말하기 실력을 평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공부 목적을 파악해 각자에게 적합한 반을 결정하기 위해서이다. 이 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듣기, 쓰기, 문법 테스트를 거친 후 반을 배정받는다.

7월 28일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수업이 시작되었다.

교육과정은 General English, English for Business,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 High School Preparation Program, IELTS Preparation Program, University of Melbourne English Language Bridging Program 등으로 구성되었다. General English(27개 분반), English for Business, Cambridge Test Preparation(FCE& CAE), High School Preparation Program반은 오전 8시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오전 수업을 받고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ILC(Independent Learning Centre)시간을 가진 후 11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점심을 먹고 오후 12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오후 수업을 받게된다.

반면 English for Academic Purposes(8개 분반), IELTS Preparation Program, Intensive Academic Preparation, University of Melbourne English Language Bridging Program반의 경우,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수업이 진행되어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는 ILC(Independent Learning Centre),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30분까지 점심을 먹은 뒤 2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오후 수업이 진행된다.

단, 도서관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ILC (Independent Learning Centre)시간과 점심시간은 분반에 따라 서로 변경될 수 있다.

멜버른 호손캠퍼스의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10주 과정을 기본과정으로 하고 있으며 5주마다 학생들에게 발표를 통한 말하기 테스트와 듣기, 쓰기, 독해력 테스트를 치르게 하고 두 번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유학생들에게 호주 고유의 문화와 지역을 탐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연수기간 출석률이 80% 이하인 학생의 경우 해당 정부에 보고를 하고 경고를 받은 학생은 본국으로 돌아가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현재 우리대학 학생들을 포함해 총 4만 6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멜버른 대학 호손캠퍼스는 1년에 약 1천 300여 명의 유학생들이 오가고 있으며 그 중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순으로 유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학생 수에 따라 교사 수가 결정되는데 현재는 약 50여 명의 교사들과 보통 12명~18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32개의 교실이 마련되어 있다.

그 밖에 컴퓨터실과 스쿼시, 배드민턴, 농구, 배구 등의 스포츠 시설이 마련돼 있어 학생들의 여가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멜버른 대학 호손캠퍼스의 Denise Bush(Principal)는 󰡒1년에 4번 유학생들로부터 교육과정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있는데 다른 어학원들과의 교류를 강화해 호손캠퍼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며 󰡒앞으로 오래된 컴퓨터와 낡은 운동기구를 교체하고 유학생들이 더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실용적이고 활동적인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녀는 유학생들에게 󰡒다른 나라에서 공부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바꿀 수도 있는 소중한 경험이므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호주의 문화 경험을 통해 자국의 문화와 서로 다른 차이점을 배우고 존중할 수 있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