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중 6명 총학생회 인지 못해
잘된 공약 중도 신축 확정, 아쉬운 공약 등록금 예고
총학생회 사업평가
원광대신문사는 임기가 한 달 여 남은 제40대 디자인 총학생회와 제24대 대한민국 여학생회의 일년 간 사업을 평가하는 설문을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재학생 285명과 여학생 1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편집자
제40대 총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의 이름과 소속을 아십니까?라는 설문에 모른다 178명(62.5%), 이름과 소속은 모르지만 얼굴은 알고 있다 61명(21.4%), 알고 있다 46명(16.1%)으로 나타났다. 이는 10명 중 6명의 학생들이 총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의 이름과 소속을 몰랐던 것이다.
다음으로 제40대 총학생회가 출범할 당시 내세웠던 선거 공약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모른다 183명(63.2%), 알고 있다 76명(26.7%), 관심 없다 15명(5.3%), 모두 다 알고 있다 14명(4.8%)으로 조사돼 학생 10명 중 7명이 선거 공약에 대해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약 이행 중 우수 평가를 받은 것은 도서관 신축 확정이 88명(30.9%)으로 가장 높았고, 등록금 협상 55명(19.3%), 원광시네마 25명(8.8%), 학내순환버스 운행 24명(8.4%), 2009 원탑 대동제 22명(7.7%), 예비수강신청 도입 19명(6.7%), 이동 총학생회 확대운영 11명(3.8%), 기타 41명(14.4%)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아쉬운 공약에 대해 등록금 예고제가 폐지된 점이 113명(39.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교육환경 여건 개선(치과대학 신축, 제2공학관 신축, 약학대학 증축 등) 72명(25.3%), 해외어학연수 확대 45명(15.8%), 기타 34명(11.9%), 학생회관 지하시설 리모델링 21명(7.4%) 순으로 나타났다.
제40대 총학생회가 추진한 사업에 참여해본 적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참여해 봤다가 76명(26.7%), 참여해본 적 없다가 209명(73.3%)으로 나타나 지난해 총학생회 사업 참여율(28.4%)과 비교했을 때 1.7%가 하락한 수치다.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제40대 총학생회의 어떤 사업에 참여하셨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2009 원탑 대동제가 32명(42.1%)으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농촌봉사활동 12명(15.8%), 원광시네마 9명(11.8%), 대학교육토론회가 5명(6.6%)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 사업 참여율은 18명으로 23.7%로 조사됐다.
반면 참여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제40대 총학생회의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홍보 부족과 흥미 부족을 꼽았다. 이는 매년 총학생회가 지적받아 온 사업에 대한 홍보 부족을 이번 총학생회도 면치 못했다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남은 임기동안 총학생회가 노력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학생복지 124명(43.5%), 취업 67명(23.5%), 교육 38명(13.3%), 문화행사 개최 31명(10.9%), 기타 25명(8.8%) 순으로 나타나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제40대 총학생회는 학생복지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황인애 양(정치행정언론학부 3년)은 이번 총학생회는 중앙도서관 신축 확정 등록금 협상 등 공약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것 같다며 임기가 끝날 때까지 학생들의 복지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