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카지노

장학금 어디까지 받아봤니?

2011-10-01     정아람 기자

현재 우리대학에는 약 40여종의 장학금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장학금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고 이를  수혜하기 위한 조건들, 그리고 앞으로 새로 시행되는 ‘후마니타스 장학금’에 대해 알아봅니다.     /편집자

 우리대학에서 지급되는 교내 장학금은 종류가 다양하다. 현재 지급되는 장학금에는 신입특별 봉황1~3종 장학금 등을 비롯하여 40여종이 있는데(<교내주요장학금>현황 참조) 학생들의 등록금 수입10%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것이다. 정보공시 자료에 의하면 14.69%의 수혜율에서 18%까지 수혜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증액했다. 기초생활수급권자에게 지급하는 '학업보조장학금'외에 '원광나눔장학금'을 신설해 저소득층 자녀 교비 장학금에 15억원을 증액했다. 이번학기 일반 장학금에는 23억 정도가 단대별로 배정돼 9월말에서 10월 정도에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2011학년도 2학기 ‘원광나눔’, ‘일반’등 장학금에 약 47억 정도가 지원된다.

 특별 장학금 지급조건에 해당하지 않는 학생들은 일반 장학금을 노리는 것이 현명하다. 일반 장학금의 경우 해당 학과에서 장학금 지급에 관한 기준을 선정하기 때문에 학과사무실을 찾아 조건에 부합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수시로 학과 사무실을 찾아 수혜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교내뿐 아니라 교외에서 지급되는 장학금도 살펴보면 좀 더 현명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다.
장학금에도 기본적으로 학점과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성실히 학교생활에 임해야 지급받을 수 있다. 교직원 장학금의 경우 2.5이상이 되지 않으면 지급받지 못한다. 형제 장학금의 경우 학점 3.0 이상인데 형제의 합산 점수가 아니라 각각의 성적이 넘는 경우에만 장학금이 지급된다.

 장학복지팀 김형로 팀장은 “학생들이 조금만 더 알아보면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 많고, 혜택이 많은데, 관심이 적어 안타깝다. 장학공지나 BBS 또 학과사무실을 방문해 장학금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혜택 받기 바란다”며 “앞으로 장학금 수혜율을 늘여 더 많은 학생들이 등록금 마련의 고충을 덜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에서는 '후마니타스장학금'을 올해 처음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학기 처음으로 지급되는 '후마니타스장학금'은 인문학적 소양을 증진시키고 글쓰기 실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후마니타스는 라틴어로서 인문과학이라는 뜻인데 독서를 통해 통찰력, 이해력, 논리력, 판단력을 기르고 독후감 서평을 통해 글쓰기실력을 향상 시키는 것을 장학생 선발의 취지로 삼고있다.

 후마니타스 장학생 선발은 우리대학 웹정보서비스를 통해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를 받는다. 독서시험과 서평은 11월 19일(토)에 진행되며 독서토론은 11월 24일(목)에 진행될 예정이다. 선정된 도서는 총 6권으로 일반학생에는 4권(인문계 : 죄와벌-도스토예프스키, 사회계 :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막스베버, 자연계 : 생명의 느낌-이블린 폭스 켈러, 예·체능계 :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1-오주석)이고 외국인학생에는 2권(역사 : 삼국유사-일연, 문학 : 소나기-황순원)이다.

 독서시험에서 장학생 선발방법은 선정된 도서4권에서 객관식, 단답식, 서술형으로 50개 문항을 풀면 된다. 서평은 당일 선정된 도서 4개의 시제를 주고 1개 시제를 선택하여 작성하면 된다. 토론은 5명이 1팀을 구성하여 1명이 사회를 보고 찬반으로 나뉘어 토론을 하면 된다. 시험, 서평, 토론에 지급되는 장학금은 총 4억원으로 다른 장학금과는 달리 장학금 중복 수혜가 가능하고 시험, 서평, 토론에 중복으로 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원 상황이나 성적에 따라 장학생 배정인원이 변경되며 이외 시험, 서평, 토론의 장소는 봉황BBS를 통해 공지된다.

 교양교직팀 이항영 팀장은 “후마니타스 장학금을 더욱 활성화시킬 것이다”며 “후마니타스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도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