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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포기제 폐지"

2014-04-13     김명원 기자

  성적포기제와 관련해 일어나고 있는 논란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학교 측의 대응에는 과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을 하는 데 있어 성적은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이슈가 됐다고 해서 방학 동안에 제도를 폐지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의 반발에 학교 측은 지난 학기까지 수강한 과목에 대해서만 성적포기를 인정한다고 했는데요, 학교는 우선 학생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찬길(한국어문학부 4년)
 
 요즘 일명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 학생들은 B+를 받아도 낮은 학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 6학점까지 포기 할 수 있는 성적포기제도 '학점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하나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고요. 때문에 학점이 낮지 않은 학생들도 '나만 안올리면 손해'라는 생각으로 재수강이나 성적포기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학생들의 재수강과 성적포기에 대한 부담을 감소시켜 학점 인플레이션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성적포기제의 도입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명근(경영학부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