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서 우리대학이 진행하고 있는 '1학과 1기업 창업' 프로그램에 대한 특별기획을 연속 게재한다. 1학과 1창업 특성화 프로그램의 단계별 진행과정에 대한 설명과 추진 현황을, 사업에 참여·선정된 팀들의 진행상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창업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진행 중인 팀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를 통하여, 대학 구성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  /편집자 

 

 우리 'Fun&Fun' 팀은 신문방송학과 2, 4학년 4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불과 지난 학기만 하더라도 서로 모르는 사이였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신문방송학과 수업 조별과제에서 공통관심사를 가진 이 네 명과 만나 팀을 만들 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진행도 더디고 서먹서먹해서 팀을 꾸려나가기 힘들었어요. 하지만 방학기간 인턴경험을 하면서 서로 느낀 게 많았던 것 같아요. 그때부터 열심히 회의를 한 결과 지금의 컨셉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적어도 실전에서 우리가 만든 것을 한 번은 내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템의 좋고 나쁨보다 우선해야 할 건 아이템에 대한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확신을 가지고 임한다면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처음 아이템을 기획했을 때, 지인들에게 사업계획서를 보여주니 대부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아니라고 하던 모습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물론 지금도 신기하거나 메리트가 넘치는 아이디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주 회의를 거듭하며 점점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더 질 좋고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나오는 것을 보며 아직 해볼만하다고 느꼈습니다. 더불어, 우리 팀은 다른 팀들보다 준비해야 할 기자제가 많은 편입니다. 이 부분에서 초반에는 지출에 대한 부담도 있었지만, 역시 팀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영상 장비와 같은 기자제를 구입해서 시행착오 없이 진행하는 것이 작은 바람입니다.
 우리 팀의 아이템은 바이럴 마케팅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존 영상 마케팅의 틀을 깰 수 있는 영상을 기획하고 싶습니다. 아직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지만, 그 틀을 깨고 바꿀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몰래카메라' 형식의 영상광고입니다. 우리가 말하는 몰래카메라 형식 영상광고는 해외에서 굉장히 성행하고 있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그래서 이를 통해 온라인 이용자들의 극적이고 특별한 감정을 이끌어 낼만한 소재를 사용하려고 합니다. 이를테면, 본 영상을 보고 시청자를 정말 화나게 하거나 슬프게 하거나 사랑하게 하거나 동정적인 마음을 갖게 말이죠.
 우리는 수년간의 학업을 통해 마케팅과 영상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습득했습니다. 지금 당장 전문적인 기술을 구현하거나 능숙한 마케팅을 할 수는 없지만, 창업 컨설팅, 아이디어 제품 전시회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하며 창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동시에 영상편집 프로그램과 마케팅 프로그램을 구매하여 전문적인 기술을 배우고, 다양한 영상, 사진 공모전에 참가하여 경험을 쌓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 우리들은 지속적인 아이디어 회의를 통해 경쟁사와 차별점을 둘 영상컨셉 아이템을 발굴하는 데 힘쓸 예정이며, 지원예산으로 구매할 수 없는 장비들을 구매하기 위해 공모전 등에 참여하며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상을 확산시켜줄 구체적인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며, 기회가 된다면 외주제작을 통해 자체 웹사이트 제작 및 SNS 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입니다. 현재는 음식점, 공업사, 카페 등과 자체적으로 영상 마케팅 및 온라인 마케팅에 대해 상의하고 있으며, 실제로 3개 업체와 계약을 진행하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에 있습니다. 진행과정에 대한 업체들의 만족도도 높으며, 앞으로 우리가 진행할 사업들에 대해 기대가 크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하는 자세로 참신한 마케팅과 영상을 기획 및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신문방송학과 Fun&Fun 팀
 
 
 
 
 
 
 
 
 
 
 
 
유호경(신문방송학과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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