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컬 힙'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로컬 힙'이란 MZ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트랜드에 '지역(local)'과 감성을 의미하는 '힙(hip)'의 합성어다. 더불어 로컬 힙은 특정 지역만의 색깔이 담긴 식품, 공간, 관광, 굿즈, 서비스, 축제 등 로컬 문화를 뜻한다.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는 지방 마케팅 로컬 힙은 최근 마케팅 트렌드와 맞아 떨어져 큰 효과를 야기했다. 지역성을 띠면서도 이색적이고 개성이 강한 상품으로 MZ 세대는 '나만의 것', 즉 '개성'을 형성하고 싶어한다. 또한 이를 토대로 SNS상에서 표출하려
대학 생활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게 있으니 다름 아닌 대학 축제다. 코로나 19로 잠잠해진 후 대동제는 작년부터 재개됐다. 1년에 한 번꼴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대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에게도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대학 내외의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주는 자리로써 학생들은 학업에서 벗어나 에너지를 발산하며, 지역 주민들은 대학 문화를 경험할 기회를 얻는다. 대학 축제는 소통의 한 형태다. 자연스럽게 여러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는 셈이다. 그러나, 요즘 축제라고 하면 연예인 공연이 주가 되지만 어딘가 폐쇄돼 보인다
지난 3월과 4월,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와 경영 체제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를 각각 두 차례 실시했다. 이에 대해 일본 총무성은 네이버 클라우드를 향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해 일본인 라인 이용자 51만 건의 개인정보 유출 건을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여기서 총무성이란, 자국 내의 정보 통신과 행정 체계를 총괄하는 중앙 행정 기관으로서 일본 내각에서 막강한 권력을 지니고 있다. 동시에 총무성의 대신을 수행하고 있는 '마쓰모토 다케야키'는 국회 중의원을 역임하고 있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인사다. 이만큼
1984년 준공된 우리대학 학생회관은 설비 노후 및 트렌드에 적합하지 못한 인테리어에 따른 학생들의 개선 요구로 리모델링 사업을 확대했다. 이에 캠퍼스 마스터플랜 추진위원회는 디자인 워크숍에 앞서 학생회관 만족도 조사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반영하는 등 학교 공간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트렌디한 변화노후화된 시설과 편의시설 부족을 느낀 학생들이 최신 트렌드에 맞게 식사, 카페, 휴식 가능한 공간이 학생회관 1층에 필요하다고 설문에 응답하면서, 자주 가는 브랜드도 추천했다. 또한, 학생들의 브랜드 선호도는 써브웨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점점 줄고 있다. 저출산과 고령화의 영향으로 인해 감소하고 있는 합계출산율이 사회적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합계출산율이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2023년 0.72명)를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전년도 또한 지난해에 비해 0.06명 감소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도에 들어서며 인구와 관련한 세 가지 기록을 세웠다. 첫째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보다 높아 인구가 절대 감소하는 '인구의 데드크로스(dead-cross)' 현상과 총인구의 '정점(peak)'을 기록했다. 둘째는 청년층
지난달 18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의 이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는 '1000억 페스타' 이벤트를 선보였다. '1000억 페스타'는 고객들에게 총 1천억 원 상당의 쇼핑 보조금을 지원하고, 판매량이 높은 인기 상품을 선별해 높은 할인율을 적용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이벤트이다. 바나나, 딸기, 한우 등의 신선식품이 단돈 1천 원에 판매됐고, 주요 가전제품들을 시중 가격의 최대 70% 할인한 값으로 판매했다. 뿐만 아니라, 언제나 수요가 많아 현금으로 바뀔 수 있기에 할인을 거의 하지 않는 라면, 쌀, 커피 믹스 등의 환금성 상품에 대해서
우리대학 학생생활관(이하 기숙사)은 수용인원 3천 723명으로 규모가 큰 시설인 만큼 다양한 불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번 기사에서는 매 학기 새로 들어오는 사생이 규정을 알지 못해서 나타나는 경우와 기존 사생이 경각심을 갖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 등으로 기숙사 생활에 대해 불만을 가진 학생들의 의견을 조명해 본다.밤 늦게 대화는 조용히 첫 번째, 기숙사 단지 내에서 고성방가와 오토바이 주행음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생이 많다. 이런 문제는 대개 자신의 성량을 자각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상황이다. 사생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기숙사
재작년 《알쓸범잡 2 사건파일》, 그리고 지난달 방송된 《KBS 시사기획 창》등에서 그루밍 범죄를 다뤘다. 사례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에서 여성 청소년들에게 제페토의 유료 아이템과 기프티콘 등을 선물하며 환심을 샀다. 상대는 초등학생부터 고교생까지 다양했다. 주로 A씨는 성적 대화를 시작하고 자신의 신체를 찍은 영상을 보내면서 피해자들에게도 신체 영상을 요구했다. 이런 수법으로 A씨가 제작한 성착취물의 피해자는 11명에 달했다. 초등학생인 A양 사례 역시, 이에 해당됐다. A양은 어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매장에 방문하면 직원이 손님을 맞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유통 상점에 IT 기술을 접목한 무인 매장을 동네 어디를 가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여기서 무인 매장이란 점포 내 서비스를 하는 직원 없이 소비자가 직접 구매 제품을 계산하는 매장을 의미한다. 사실 무인 매장이라는 개념은 이전부터 존재했었다. 물론 지금처럼 별반 차이없지만 주인 없이 물건만 덜렁 놓여있는 매장. 돈 바구니에 구매한 물건의 가격만큼의 돈을 놓고 가는, 이른바 '양심 가게' 개념으로
미술관(건물번호 52)과 공학관(건물번호 59)은 소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있으며, 미술관은 법학전문대학원 건너편에, 공학관은 학생회관 건너편에 각각 위치했다.먼저, 조형예술디자인대학(이하 미대) 매점은 특이하게도 2층에 위치했다. 미대에 있는 매점답게 미술용품도 판매한다. 이곳엔 고추참치 김밥, 토스트, 라면 등 다양한 메뉴가 있었다. 그중 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메뉴는 김치볶음밥이었다. 계란후라이를 취향껏 익힐 수 있다는 점과 정겨운 맛, 그리고 사장님의 친절함이 인기의 비결이라 생각된다. 이어, 창의공과대학(이하 공대) 매점은
수 세기 전만 하더라도, 인류에게 화폐란 개인 이득 추구의 일환으로서 항시 지니고 있어야 할 정도로 유례가 깊었다. 하지만, 시대의 진보가 불어온 바람은 이전의 화폐를 자신의 분신처럼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어 시공간을 초월한 형태로 진화를 이끌었다. 그러나 인류는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 이것이 완벽하지 않은 반쪽짜리 낭보로 자리잡게 될 걸 말이다.투명한 물욕의 동전이 공론화됐다. 특히, 인지도가 높은 유튜버들 다수가 연루된 경제 범죄인지라 여파는 거셌다. 이후 축구 선수 '이천수' 역시 연루 논란에 휩싸이며 해당 사건에 대한
지난달 11일, 카타르 아시안컵이 폐막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다른 방향으로 아시안컵을 주목하고 있다. 준결승을 두고 붙은 요르단전에서 클린스만호는 참패의 성배를 맛보게 됐다. 물론, 스포츠 경기는 이기는 때가 있으면 지는 때도 있는 법이지만 우리나라가 분노를 느끼는 포인트는 따로 있었다. 부진한 경기 실력과 감독의 안이한 태도, 이것 때문에 현재까지도 클린스만호는 힐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다. 격분과 모순의 눈덩이 분개의 바람은 클린스만 감독을 넘어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문책 요구로도 이어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콘서트, 페스티벌 등 각종 오프라인 행사가 재개되면서 또 다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 주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티켓이 정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예매 기간이 종료된 직후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수백 개가 넘는 티켓 양도 글이 올라왔다. 기존 가격보다 2배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됐다. 심지어 '주작' 논란이 있었지만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 8연석을 양도한다는 제목으로 1억 8천만 원의 매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 10월 7일 매번 100만 명 이상의
고대 이집트 기록에도 나오는 빈대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인간을 괴롭혀왔으며,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뒤 유기염소 계열 살충제 디디티(DDT)가 널리 사용되면서 자취를 감추었지만, 살충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한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이 큰 반향을 일으켜 디디티 사용이 금지되면서 다시 나타났다. 디디티를 이겨내고 재등장한 빈대는 신경계 돌연변이가 생겨 살충제로 쓰는 신경독소에 노출되어도 죽지 않는다. 이런 살충제 내성은 세계적으로 빈대가 재창궐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다. 현재 대한민국 또한 때아닌 빈
전쟁은 국가 간 패권 다툼으로 인해 오래전부터 발생해 왔다. 하지만, 아무리 국익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무고한 인명 피해는 절대 옹호할 수 없는 패악의 집대성이다. 특히, 1, 2차 세계대전 때 절정에 달해 숱한 비극이 발생했던지라, 각 국가는 국제 인도법 등 초국가적 합의를 체결해 자성의 다짐을 했다. 그러나, 이런 인도적 맹세가 무색한 상황이 다시 재현되고 있다.열려버린 비극의 장(場)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급습하며 대전쟁이 발발한다. 물론 전쟁 그 자체로도 대중이 충격을 받기엔 충분했으나 해
지난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은 일본제철에게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 명령을 판결했고, 2019년 5월 대법원에서 해당 기업의 국내 자산 압류와 매각 명령을 신청했다. 이후 두 달 만인 7월에 수출 규제가 발표돼 보복성 규제 논란이 터지며 우리나라 국민의 공분을 산 것이 일본 불매운동의 출발점이다. 지난 2019년을 기억하는가? 그 시절 우리나라 거리를 돌아다니면 곳곳에서 'NO JAPAN' 슬로건을 볼 수 있었다. 그 해 7월 일본 정부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의 생산에 필수적인 품목의 한국 수출규제를 강화하는 조치를 시행
우리가 무심코 한 행동이 지구온난화라는 결과로 우리에게 돌아온다. 이것을 나비효과라고 한다. 이번 에서는 '플라스틱 줄이기'와 '물 아껴 쓰기'라는 작은 날갯짓으로 환경보호라는 큰 파동을 일으켜 보려 한다. /편집자 플라스틱을 줄여야 하는 이유 편하다는 이유로 자주 이용하는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500년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기술을 떠오르고 있지만 끝까지 분해되지 않는 물질이 있다. 바로, 미세 플라스틱이다. 이것은 물속에서 떠다니며 환경파괴는 물론, 해양 생물이 이를 오인해 먹이
'고독사'란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홀로 사는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혼자 임종을 맞고, 시신이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에 발견되는 죽음을 말한다. 보통 고독사는 악취와 연체된 미납료, 방세 등을 통해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뒤늦게 발견돼 많은 안타까움을 야기한다. 고독사의 위험 신호는 쓰레기로 가득한 집 안으로 본다. 삶에 대한 의지를 잃고 외출을 거의 하지 않은 채 배달음식으로 연명하면서, 쓰레기가 혼자 힘으로 치울 수 없을 만큼 쌓인 것이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발표에 의하면 2030세대 고독사 비율이 6.5
'팬(Fan)'은 애호가, 마니아 등으로 불리며 특정 스포츠나 연예인, 취미, 예술 등에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시간과 노력, 재화를 소비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팬덤'은 이러한 공통적인 관심사를 공유하면서 공감과 우정의 감정을 나누는 사람들을 뜻한다. 팬덤 문화는 이제 젊은이들만의 문화가 아닌 전 연령층이 향유 하는 문화다. 이에, '팬슈머'라는 팬(fan)+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가 등장했다. 상품·브랜드에 대해 직접 투자하거나 생산과정에 참여하며 상품·브랜드를 키워내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이들은 내가 열정적으로 기획한
현재 우리대학 들개의 개체 수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일 년에 두 번씩, 한번에 4마리에서 6마리의 새끼를 낳는 개들은 빠른 속도로 그 수를 늘려가고 있다. 키우던 반려견이 한순간 버려지는 것이 원인이며, 들개들의 번식과 캠퍼스 내에서의 서식 등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문제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게 됐고, 그것들을 우리대학이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마주칠 때마다 짖으며 쫓아오는 들개의 등장에 재학생들은 불안을 호소하며 우리대학의 해결 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리대학에서 제안한 해결책이 실질적이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