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우리대학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이연복 셰프의 강연이 진행됐다. '2017 취준진담 토크콘서트 이연복 연대기'라는 타이틀을 내건 이번 강연에서는 이연복 셰프에게 듣는 삶에 대한 이야기와 취준생들의 꿈과 고민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중앙동아리 노크의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개그맨 홍석우 씨가 사회를 맡고, 이연복 셰프가 무대에 올라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이 이어지는 동안 시사만화가 정윤성 화백은 무대 끝에서 강연 내용을 한 장의 그림으로 요약했다.
  강연 후 이연복 셰프, 정윤성 화백과 더불어 페이퍼코리아 인사차장 김원주 씨와 우리대학 이윤선 초빙교수가 함께 토크쇼를 시작했다. 토크쇼는 카카오톡 메신저를 활용해 관객들의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연복 셰프는 '잘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둘 중에 뭘 해야 할까' 등의 취준생들의 고민에 대해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줬고, 김원주 씨 또한 취준생들에게 조언을 하면서 취준진담 토크쇼에 열기를 더했다.
  익산 고용복지센터와 우리대학 대학일자리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강연은 우리대학 학생들뿐만 아니라, 도내 취준생들 또한 자리에 함께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 행운권 추첨을 통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됐으며, 블루투스 키보드, 블루투스 헤드셋, G패드 등 여러 경품이 추첨된 학생들에게 증정됐다.
  이연복 셰프는 강연을 마치면서 "요즘 세상이 너무 힘들어서 학생들이 가시밭길을 걸을 거라 생각된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분명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부디 험난한 길을 잘 헤쳐나가 사회의 기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강현 씨(문예창작학과 4년)는 "평소 존경하던 이연복 셰프의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의 이야기는 공감이 되는 부분도 있었고, 후각을 잃었음에도 최고의 요리사로서 활약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다"며, "이연복 셰프의 모습에서 앞으로 우리가 가져야 할 모습이나 끈기, 열정 등을 배울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중간부터 취업에 관련된 강연보다는 유명인을 주제로 한 토크쇼로 변질된 것 같았다"고 전했다.
김정환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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