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에 위치한 정석케미칼㈜ 본사 전경
전라북도 완주에 위치한 정석케미칼㈜ 본사 전경

 1976년 8월 삼우트레이닝㈜에서 출발한 정석케미칼㈜은 도료 및 페인트 제조의 선도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정석케미칼㈜에서는 도로를 구분하는 페인트, 옥상과 주차장 등에 칠하는 방수 페인트, 단열 페인트 등 다양한 페인트와 원전, 방산, 공업에 쓰이는 특수 도료까지 생산한다. 현재 전북 완주군 봉동읍 완주산단의 1만 9천 여 평 터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사원수는 236명, 매출액은  701억 7천 862만 원에 달한다.
 정석케미칼의 자랑은 68개의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2020년에 특허를 따낸 '안티아이싱 도료 조성물'이 이들의 대표특허다. '안티아이싱 도료 조성물'은 노면이 결빙됐을 시 주행의 안전성 향상을 담보할 수 있는 연구의 결과물로 눈이 내리거나 도로에 비가 내린 뒤 낮은 온도로 도로가 얼 경우를 대비한 도료로서 차량이 도로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정석케미칼은 지난해 비가 올 경우 시인성이 향상된 '수영성형 노면표지용 도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도 받았다. 마찬가지로 이 도료는 비가 올 경우 노면 표지가 보이지 않는 것을 방지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미래산업의 한 분야인 자율주행차 시대를 열기 위해 자율주행차 전용차선 유도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해마다 특허를 따내고 있을 정도로 연구개발에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다. 게다가 원자력발전소 내 특수페인트 공급을 계기로 원자력발전소 농축폐액처리 설비 사업도 수주해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그 결과 회사 설립 후 지금까지 대통령상 수상, 품질경영공로상 수상, 국무총리 표창, 대한민국 노벨사이언스 대상 수상, 친환경경영대상 수상, 혁신리더 대상 수상, 전라북도 품질분임조 경진대회 최우수상, 국가품질경영대회 3년 연속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표창 등 수많은 상으로 정부로부터 최우수 기업으로 인증 받았다.
 회사의 비전은 '끊임없는 개선과 혁신으로부터 창의와 도전, 신뢰와 존중, 환경과 안전'이란 핵심가치를 실현하며 우수한 제품,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기업의 사명을 다하며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기업으로 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현 대표이사는 "고객에게 신뢰와 사랑을 받고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인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며 "축적된 기술과 창의적인 Know-How를 통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개발하여 안전하고 위생적인 근로환경을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겠다"고 굳건한 의지를 드러냈다. 덧붙여 "21세기 세계화, 정보화시대가 요구하는 무한경쟁과 변화에 대응해 창조적 기술개발은 물론, 디지털문화를 선도하는 책임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노력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매직스톤, 우레탄 등  페인트를 만드는 내부 공정
매직스톤, 우레탄 등  페인트를 만드는 내부 공정

 정석케미칼㈜에서는 직원 복지에도 크게 신경을 쓰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회사의 경영 방침 중 기업 경영의 1순위는 당연히 직원의 복지다"며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제도를 순차적으로 마련해가는 동시에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해마다 여행이나 체육대회를 개최해 지원들의 스트레스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힌 총무팀 조용주 주임은 "다른 직렬의 직원들과도 친해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이처럼 가족친화적인 분위기에서 근무를 할 수 있는 것이 우리 회사의 장점 중 하나다"고 전했다.
 실제로 정석케미칼㈜은 직원들의 동아리 활동, 기숙사 제공, 출퇴근 차량 운행, 석사·박사학위 취득 비용 지원, 해외 연수 등 다양한 복지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자녀 수에 상관없이 대학교까지 자녀 학자금 100% 지원과 직원과 가족의 단체상해보험 가입을 통한 병원 진료비 실비 지원, 직원과 배우자의 건강관리를 위한 종합건강검진과 생애주기검진 지원 등 직원들에 대한 수준 높은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게다가 현재 만60세 정년을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물론, 퇴직 노동자에게 대리점 창업을 지원하여 퇴직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회사의 인연을 이어가려고 하고 있다.
 정석케미칼㈜에서는 공정한 선발과정을 통해 인재를 수시모집하고 있다. 잡코리아, 사람인 등 구직공고사이트에서 채용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더군다나 올해부터 제2산업단지 완주테크노2단지에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때문에 향후 1~2년간 약 200여 명 정도 지역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정석케미칼㈜ 입사를 원하는 학생들에게 조 주임은 "기술연구소의 화학 관련 석사·박사를 취득한 자를 사내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맡은 일을 끝까지 해내려는 끈기와 책임감'을 지원자의 자질로 꼽았다. 자신의 적성을 살펴보고 일에 대한 도전이 돼있다면 한번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작지만 강한기업'으로 성장 중인 정석케미칼㈜은 고부가가치, 고품질 상품생산과 고품격의 복지를 추구하며 대기업 못지않은 실적과 좀처럼 보기 드문 복리후생으로 국내 페인트기업 1위로 달려가고 있다. 미래, 복지, 문화 삼박자를 갖춘 정석케미칼㈜은 페인트계의 '정석'이 되기 위해 임직원들은 달리고 또 달린다.

홍건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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