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주차장의 활용도가 떨어져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동문주차장은 총 000㎡ 넓이로지난 2008년에 개통한 통학버스 승하차장(439.1㎡)과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동문 주차장은 전주와 군산, 김제, 익산 시내 방면 승하차장으로만 이용되고 있으며 자가 승용차로 등교하는 학생들의 이용은 전무한 상태이다. 동문 주차장 건립 당시에 교내 주차난 해소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에 전혀 부응하고 있지 못한 것이다. 이렇게 넓은 부지의 주차장 건립을 해놓고도 활용도가 떨어지다 보니 교내는 주차난에 따른 교통사고는 물론이고 예산 낭비라는 지적까지 일고 있다.

승용차로 통학하고 있는 A양(정치행정언론학부 3년)은 “주로 수업을 듣는 곳이 사회대학 건물인데 일찍 학교에 등교하는 날이면 주차할 공간이 있지만 오후 시간대가 되면 주차장이 빈 곳이 없어 주차에 어려움이 있다”며 “동문주차장을 사용하기엔 사회대학 건물과는 거리가 너무 멀리 때문에 거의 활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차 공간이 붐비는 캠퍼스 내에서 접촉사고나 뺑소니 사고가 일어날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학당국 차원에서 주차에 대한 올바른 지침을 알려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동문 주차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주차요금을 조정하거나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의견도 있다. 현재 우리대학은 승용차로 출퇴근하는 교직원과 학생들은 매달 주차 정기권을 끊어 사용하고 있는데 교직원은 8000원, 학생은 4000원이다. 이렇게 주차요금이 저렴하다보니 굳이 거리가 먼 동문주차장에다 주차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것이다.

우리대학은 전국에서 캠퍼스가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름답고 넓은 캠퍼스 내에 마구잡이로 주차된 차량들을 보고 있자면 누구나 눈살이 찌푸려 질 것이다. 학생들의 주차예절만 탓할 게 아니라 동문주차장의 활용도를 높이는 게 시급한 문제이다. 동문주차장의 넓은 공간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지에 대한 대학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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