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법학전문대학원은 ‘도덕적 법조인 양성’, ‘실천적 법조인 양성’, ‘창의적 법조인 양성’을 교육목표로 지정하고 그 실현에 힘쓰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첫 회 졸업생을 배출할 우리대학 법학전문대학원에 대해 알아봅니다. / 편집자
현재 우리대학 로스쿨은 학생 179명과 33명의 교수진(연구분야 21명, 실무분야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대학 로스쿨의 교육목표는 ‘도덕적 법조인 양성', ‘실천적 법조인 양성', ‘창의적 법조인 양성’이다. 따라서 법조인의 중요 덕목인 ‘인간의 보편적 가치로서의 인류애’와 ‘확고한 직업윤리관’을 찾기 위해 학생들과 교수진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
우리 대학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로스쿨과 의생명과학 관련 교육과정을 포괄하고 있는 대학이다. 의생명과학과 법학분야의 전공공부는 학생들에게 오랜 실천적 경험과 도덕윤리에 대한 균형을 요구한다. 따라서 우리대학은 과학과 도덕 윤리가 조화를 이루는 교육과정의 구축 및 실현을 교육목표로 추구하고 있다고 해석해 볼 수 있겠다.
이와 같은 전통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은 아니다. 우리대학은 개교 초기인 1960년대부터 의료봉사활동 및 시민 법률상담소 등을 운영하면서 교육성과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우리대학은 로스쿨을 유치했고 의생명과학법 특성화 대학을 지향하게 된 것이다.
우리대학 로스쿨은 정규 교과과정 외에 별도로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튜터링’ 제도인데 이는 교수와 학생, 선후배 간의 교류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동영상 강의’, ‘평생멘토링’ 등 다양한 학습프로그램들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에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학생지원 프로그램들은 학생지도센터에서 담당하고 있다. 학생지도센터 김은진 교수는 “로스쿨 학생들의 진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해 원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정선 씨(법학전문대학원 3년)는 “학습프로그램 중 튜터링 제도가 있는데 미진한 과목을 담당 교수님으로 부터 ‘튜터링’ 과외를 받는 형식이다”며 “매주 실시하는 모의고사가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대학 로스쿨은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장학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우선 법학적성시험(LEET)과 성적우수자에게는 장학금(1~3년 전액 장학금 지급)을 지급하고 있다. 또 신입학 전형 수석합격자(3년간 등록금 전액 지급)와 그 외에 전라북도와 익산시에서도 각종 장학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
로스쿨 전정환 원장은 “수시로 학력진단평가를 실시해 학생들의 학습의지를 높이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학교의 지원이나 시설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전통적인 법조직(판사, 검사, 소송변호사)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사기업이나 공직 등 기존의 사법시험 출신자들이 진출하지 않았던 분야에 적극 진출할 것을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리대학 로스쿨 학생들은 지방법학전문대학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이로 인한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정환 원장은 “이와 같은 문제는 졸업생들이 사회에 진출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이다”고 해명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스쿨을 졸업하면 무조건 법조계로 진출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전정환 원장은 로스쿨을 졸업했다고 해서 모든 졸업생들이 법조인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로스쿨을 졸업했거나 졸업예정인 자가 변호사 시험에 응시하여 그 시험에 합격해야만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며 “변호사시험은 법학전문대학원의 석사학위를 취득한 달의 말일, 석사학위취득 예정자의 경우에는 그 예정기간 내 시행된 시험일부터 5년 내에 5회만 응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대학 상당수 학생들은 로스쿨 학생들이 소위 명문대학 출신이라는 점에서 지원을 꺼리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며 “우리대학 로스쿨은 출신대학과 상관없이 실력 있는 학생들을 선발하는 것을 입학전형의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