这首诗的名字叫《一代人》,全诗只有这两行。诗的作者顾城,1956年生,是1980年代初期中国“朦胧诗”的代表性诗人,1993年在新西兰自杀身亡。《一代人》这首诗写于1979年。
这首诗中最明显的特点是表现了“黑暗”与“光明”——或者说,“黑”与“白”——的对照,有很强的隐喻色彩。“黑夜”、“黑色”代表的是阴暗、痛苦、创伤,它们是我过去所经历的,同时也成为了我的一部分。也就是说,我经历了黑夜,同时在这黑夜中生出了黑色的眼睛,有了对于黑夜的认识和理解。但更重要的,是我用这黑色的眼睛去“寻找光明”。在这里我们看到,“黑色的眼睛”本身就是对于“黑夜”的反抗,它所作的,是对于黑暗的拒斥、对于光明的寻找。而且,也许正因为经历了黑暗,所以才更明白光明的重要性,才更为珍惜光明,也才更为珍惜这能够寻找光明的眼睛。
由此我们看到,这首诗呈现了三种力量之间的相互作用:“黑夜”、“眼睛”、“光明”。简单地说,“黑夜”代表了过去,代表了痛苦,代表了现实生活,而“光明”则代表着未来,代表着幸福,代表着更符合理想的一种生活,在这中间,“眼睛”则代表了主人公“我”,代表了理性、追求、奋斗,代表了人的主体性。从这个角度来讲,这首诗是很有原型意义的,它很有辐射性和概括力,能够使不同的人都从中发现自己,并找到力量,因为,寻找光明、反抗束缚、追求梦想,是人,以及人类社会所赖以生存和发展的最为重要的动力。
而这首诗的名字“一代人”同样耐人寻味。这首诗可以说代表了作者这一代人的心声,他们在中国的“文化大革命”中长大,无论是物质生活还是精神生活都受到了严重的剥夺,但是,他们的心是年轻的,他们仍然相信“光明”,并且寻找着“光明”,从内心而言,他们仍是理想主义的一代,以这一代人为主体,开启了中国1980年代理想主义的精神氛围。
(中文系  王士强)


중국 신시 명구 감상(4)
암야는 나에게 까만 색 눈을 줬는데
내가 이 눈으로 써서 광명을 찾는다

이 시의 제목이 <한 세대>이고 시문은 오로지 두 행이다. 시의 작자 고성은 1956년에 태어났고 1980년대 초반에 중국 ‘몽롱시’의 대표적인 시인이며 1993년에 뉴질랜드에서 자살했다.
이 시에서 가장 뚜렷한 특징은 ‘암흑’과 ‘광명’을 표현하고, 다시 말하면 ‘혹’과 ‘백’의 대조를 통해서 강한 은유적 의미를 갖게 된다. ‘암야’와 ‘암흑’은 어두움, 고통, 상처를 뜻하고 내가 과거에 경험했던 것이며 나의 일부분이 되었다. 즉, 나는 암야를 경험하는 동시에 까만색 눈동자가 생겼고 암야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 깊어진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가 이 까만 색 눈으로 ‘광명을 찾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까만 색 눈’은 ‘암흑’에 대한 반항이다. 이는 어두움을 배척하고 광명을 찾으려는 것이다. 또한 어두움을 경험해서 그런지 광명의 중용성을 더 잘 알고 광명을 더 소중히 여기고 광명을 찾는 이 눈을 더 아까워한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이 시 중에서 ‘암야’, ‘눈’, ‘광명’ 세 가지 세력 간의 상호 작용을 볼 수가 있다. 간단하게 말해서 ‘암야’는 과거, 공통, 현실 생활을, ‘광명’은 행복, 이상에 부합한 생활을 각각 대표한다. 이 ‘눈’은 주인공 ‘나’를, 그리고 이성, 추구, 분투, 인간의 정체성을 대표한다. 이런 각도에서 이 시는 아주 원형적이고 개괄적이며 둑자들로 하여끔 나름대로 그 중에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하고 힘을 얻게 한다. 광명을 찾는 것, 속박을 반항하는 것과 이상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생존과 인류사회의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동력이다.
이 시의 제목 ‘한 세대’도 음미해 볼 만하다. 이 시는 작자와 같은 세대의 마음을 드러낸다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은 중국 ‘문화혁명’시기에 자랐으면서 물질과 정신 생활에서 심하게 발탈당했으나 젊은 마음으로 ‘광명’을 믿고 추구하니 내심으로 보면 이상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중국 1980년대 이상주의의 문을 열려 주었다.

중문과 왕사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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