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입학자로 발표가 났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학교로부터 수석입학자가 됐다는 전화연락을 받았을 때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대학 합격했을 때 '이제 됐구나'하는 마음으로 담담히 받아들였어요. 근데 '수석입학'이라는 소식에 부모님께서도 자랑스러워 하셔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대학 입학 후 달라진 게 있나요?
 고등학교 때는 아침에 0교시부터 9교시까지 매일 수업을 듣고 야간자율학습도 하고 공부에만 열중했거든요. 수업이 많지 않아서 읽고 싶은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친구들도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또 학과생활이 당연히 먼저라고 생각하며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도 하지만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여자친구도 사귀고 싶습니다.

 우리대학 치의예과에 입학한 이유가 있나요?
 치의예과에 입학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손재주가 조금 있었어요.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해서 환자들에게 섬세한 치료를 해주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어서 입학했어요.

 대학 졸업하기 전까지,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해외여행 10번 해보기'예요. 아직까지 해외여행을 가본 적이 없어서 10번을 목표로, 가보고 싶어요. 이번 여름방학 때는 국내여행을 먼저 가보고 싶어요. 코레일에서 하는 '내일로 (Rail 路)'기차 여행을 준비해서 친구들과 체험도 해보고, 명소도 찾아가 보고 싶어요. 

 대학 생활을 하면서 재밌는 점과 어려운 점이 있다면?
 저는 대학에 들어오면 동아리 활동도 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학술동아리와 관현악 동아리를 들었어요. 관현악 동아리는 일주일에 2번 모여서 연습해요. 중학교때 바이올린 레슨을 받은 적이 있어서 다시 연주를 하니 재밌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치과대학 축제가 있었는데 저는 1학년이라 구경만 했어요, 선배들이 공연하는 것을 보니 저도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어요. 동아리 사람들과 정기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더 기대돼요.
 또한 치과대학은 선·후배관계가 좋아서 단합이 잘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대학에 들어와 든든한 동기들이 생겨서 기분이 좋아요. 어려운 점은 아직까지 없는데, 대학의 자유로운 생활로 인해 제 자신이 나태해지지 않았으면 해요.

 좌우명과 앞으로의 꿈은 무엇인가요?
 제 좌우명은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예요. 어차피 해야 할 일이라면 최대한 즐기고 싶어요. 즐긴다는 생각을 하면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되고 절로 최고도 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서 끈기 있게 해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좌우명을 나침반 삼아 앞으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치과의사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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