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대가수 '헤이즈'와 우리대학 학생들과의 기념 촬영                                                                                                사진 : 문승리 기자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2018 원탑대동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안전을 강조한 총학생회의 계획에 따라 3일 동안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었던 초대 가수의 무대 공연에서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8일부터 시작된 원탑대동제는 총학생회에서 '음주를 즐기지 않는 학생들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계획된 '한복대여 포토존', '프리마켓'이 학생들의 호응을 얻으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야간에는 축제에 참여한 각 단과대학의 주점들이 학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고, 가수 '위너'의 무대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축제 둘째 날인 9일은 노트북과 아이패드 등의 경품이 걸린 '원대 골든벨' 행사가 열렸으며, 저녁에는 방송인 유병재와 우리대학 재학생이 함께하는 고민 상담코너, '청춘, 고민이 쏟아진다'가 진행됐다. 이후, 여러 동아리들의 축하공연이 흥을 올렸고, 가수 '헤이즈'의 등장으로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다.
마지막 날인 10일은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이 걸린 '멍때리기 대회'와 평소 숨겨둔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봉황가요제'가 열렸으며, 가수 지코와 현아의 무대를 마지막으로 우리대학 학생들이 하나 되는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축제에 참여한 권진아 씨(생명과학부 4년)는 "주점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을 위해 숭산기념관 앞 잔디밭에서 야간캠핑장을 개설해 술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또한, 장민우 씨(경영학부 3년)는 "무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총학생회 학생들이 안전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고 긍정적으로 말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A 씨는 "총학생회에서 축제 뒷정리에 상당 부분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지만, 수많은 쓰레기를 감당하기엔 어려워 보였다"며, "축제에 참여하는 다른 학생들도 쓰레기 배출에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고 개선의 목소리를 냈다.

 
임지환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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