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호

송창진(한의학과 2년)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과도한 걱정은 불필요하다. 유독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 사람들이 걱정하는 이유는 그 안전성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mRNA와 같은 새로운 종류의 백신이며, 임상에서 처음으로 적용되고, 백신 개발기간이 과거에 비해 짧다는 언론 보도는 그러한 불신을 팽배시킨다.
 하지만 인터넷 서핑이나 언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실제 연구 논문과 비교하면 매우 제한적이다. 사실 mRNA 백신은 2013년부터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바이러스 백신으로 연구돼왔고, 짧은 백신 개발기간은 mRNA 백신 유형이 가지는 장점 중 하나다.
 의학은 끊임없는 연구들로 발전하며 모든 연구에는 합리적인 근거가 필요하다. 막무가내식의 추측과 의혹은 의학 발전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이러한 점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를 가지고 백신이 위험하다는 주장은 백신 접종 후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것을 백신 탓으로 돌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결국 모든 백신은 위험 대 혜택(risk vs benefit)의 문제다. 글로벌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이 주는 혜택이 그 위험보다 훨씬 더 크다는 점은 자명하다.
 
 
비판
윤진형(토목환경공학과 4년)
 
 우리나라는 코로나19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등 계약을 체결하여 1년을 4분기로 나눠 대상자에게 의무로 접종을 하고 있다. 현시점 접종 후 사망자는 13명이며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상 반응 신고 사례는 5천 건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또 시민 한 분은 "아버지께서 백신 접종을 하신 후 갑작스럽게 사망하셨다"라며 국민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사망자 13명에 대해 보건 당국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 기저질환 악화로 사망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하지만, 국민의 불안감은 커져만 가고 있다. 과연 이런 상황 속에서 의무적인 접종을 계속 진행하는 것이 맞을까?
 아무리 검증받은 백신이지만 실험적인 접종으로 사망자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약 1년도 안 된 기간에 개발돼 부작용에 대한 어떤 정보도 없으며 안정성에 대해 의문이 많이 제기되는 백신을 의무적으로 국민에게 접종한다는 것에 대해 위험이라 생각된다.
 바이러스를 빨리 퇴치하는 것도 좋지만, 앞으로 사망자가 계속해서 나오게 된다면 중단해야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생명과 연관된 만큼 좀 더 안전하고 국민이 믿고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개발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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