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이 '2021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간재집(艮齋集) 정본화와 DB구축' 사업을 진행한다.
 교육부의 지원과 한국연구재단이 운영하는 이번 연구 사업은 우리대학 한문번역연구소에서 담당하며, 2027년 8월까지 6년간 총  21억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간재 전우(1841-1922)는 호남을 대표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조선의 마지막 유학자로, 그의 문집을 정본화 하는 연구가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에 공개된 5종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문집 자료인 용동본, 진주본, 화도수정본, 충남대 소장본, 구산잡저/풍아/지설 등과 연구책임자가 소장 중인 원고본을 새롭게 추가해 새로운 체제의 정본 간재집을 만드는 작업이다.
 이의강 한문번역연구소장(한문교육과)은 "전우의 학문적 위치와 영향력, 그리고 호남지역과 한국유학사에서 갖는 전우의 위상을 고려하면, 공개되지 않은 전우의 문집을 정본화하는 작업은 전우 연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사업 결과물을 전문연구자 및 일반인에 제공함으로써 향후 호남학 및 한국학의 위상을 정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한중관계연구원의 HK+사업(7년/총 105억 원 규모)과 마음인문학연구소 HK+ 2유형(6년/ 총 19억 8천만 원 규모) 사업, 원불교사상연구원의 인문사회연구소 사업(6년 / 총 15억 6천만 원 규모)에 이어 이번 인문사회연구소 지원 사업 선정을 통해 뛰어난 인문학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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