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박물관이 'RCC 고도익산 큐레이터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기획전시회를 지난달 19일부터 다음해 6월까지 총 7개월 동안 진행한다.
 LINC+사업단의 지원한 이번 전시회는 학예사를 꿈꾸며 전문 인력양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역사문화학부 학생들이 직접 전시회 준비를 통해 예비 학예인력으로서의 기본 소양을 갖출 수 있는 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一生一世 ;삶을 들여다보다'를 주제로 열리는 기획전시는 우리대학 박물관 소장유물 가운데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일생과 관련된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삼신도, 태항아리, 과거답안지, 예장서, 장사택일지 등 60여 점의 유물을 선별했다. 특히 학생들이 기획 단계부터 유물 선별 및 촬영, 전시, 도록 발간 등 전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이다운 박물관장(역사교육과)은 "학예사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학예사의 역할과 자세 및 직업의식을 알려주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교육 사업을 시작으로 더 많은 학생에게 학예사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많은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대학 박물관은 지역사회 문화유산을 연구할 목적으로 1968년 개관했으며, 이후 1987년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6,076㎡ 규모의 종합박물관으로 건립돼 교내 구성원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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