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캠퍼스 무장애나눔길 조감도
원광캠퍼스 무장애나눔길 조감도

 우리대학은 지난달 26일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3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돼 익산시와 함께 캠퍼스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하게 된다.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 약자들도 쉽고 편하게 숲을 접할 수 있도록 목재 테크 및 황톳길을 만드는 사업으로 산림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업으로 우리대학은 자연식물원-중앙도서관-박물관-대학병원을 잇는 캠퍼스 내 순환형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대학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올해 선정된 14개 사업 중 전국에서 유일하게  2년 연차 사업에 선정됐으며, 대학 내에 조성하는 무장애나눔길 중 최대 규모(4㎞)로 조성된다.
 무장애나눔길이 조성되면 향후 우리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캠퍼스 마스터플랜'과 연계돼 시너지효과도 가져올 것이란 분석이다. 우리대학은 2046년까지 단계적으로 시민개방, 기업연계형 공간 조성을 위한 캠퍼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캠퍼스 내에 위치한 자연식물원은 10만㎡ 부지에 식물 150과 430속 2천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식물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오감만족 치유정원 만들기, 가드닝 활동,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자연체험, 작은 도서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힐링을 위한 대한민국 최고 둘레길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맹수 총장은 "익산시민을 비롯해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원광대 캠퍼스의 수려한 조경을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캠퍼스로 발돋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익산시와 협조해 대학이 가진 인프라를 많은 분이 누릴 수 있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하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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