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헌 교수(한양대)의 특강이 '최한기의 기학과 세계평화주의' 주제로 인문대학 302호 강의실에서 지난달 22일에 진행됐다. 인문융합콘텐츠-인문치료와 관련된 이번 특강에는 약 8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부생 및 대학원 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특강에서 김용헌 교수는 ▲최한기는 누구인가? ▲최한기의 저술과 그의 시대 ▲시대 인식과 세계평화주의를 소개하며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였다.
 특강에 참여한 정진경 씨(생명과학부 3년)는 "과학 분야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도 공부하고 싶어 특강에 참여하게 됐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인문학의 필요성과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기존 동서양의 학문적 업적과 한국의 근대사상을 성립하는데 큰 기여를 한 철학자 최한기는 '동도서기론'의 극복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우리나라는 그동안 미국과 같은 서양 국가의 민주주의, 철학, 문화, 경제협력 등을 배우거나 넘어서려고 애를 썼지만 이제는 반대로 우리의 것을 자랑스럽게 세계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대한민국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우리대학 학생들도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철학과는 인문융합콘텐츠-인문치료 특강 외에 현대철학의 쟁점과 관련한 새 시대의 인문학, 초연결시대와 유교, 재난 인문학, 철학으로서의 폭력과 사랑의 문제와 관련된 주제의 특강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홍건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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