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한의대 학생들이 요양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병원장 김정연)에서 임상실습을 실시하게 된다.

 이번 현장실습에서 우리대학 한의대 본과 4학년 75명은 3개 조로 나눠 요양병원에서 한의사들의 역할을 체험하고, 현장실습을 하게 된다. 

 한의대생들은 ▲감염관리체계 ▲중환자 간호 ▲인공호흡기환자 관리 ▲임종환자& 기관절개관 관리 ▲상처관리(욕창 등) ▲인공신장실 견학 ▲투석환자 관리 ▲수술 후 재활환자 관리 ▲암환자 관리 ▲치매환자 관리 ▲피부 관리에 대해 배운다.

 또한 ▲의료통계 분석 ▲병원마케팅 등 요양병원 현장에서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체험하게 된다. 

 1차 실습을 마친 한 학생은 "효사랑가족요양병원에서 실습하면서 생각보다 중증 상태에 계신 환자들이 많아 놀랐으며 더욱 놀라웠던 점은 그런 환자들을 요양병원에서 돌보며 치료하는 것에 더 많이 놀랐다"며, "미래 한의사로서 어르신 환자들에게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깊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효사랑가족요양병원은 지난해 요양병원으로는 최초로 한의대학생 임상실습을 진행해 한의대생들에 더 많은 기회를 줬으며, 2012년부터 전북권 요양병원 최초로 간호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11년간 간호사, 간호조무사, 사회복지사, 영양사 등 매년 700명 이상의 실습생을 받아왔으며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요양병원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미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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