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개교 78주년 기념식이 원광학원 성시종 이사장과 박성태 총장을 비롯해 내외 귀빈, 대학 주요 보직자, 교직원,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오는 14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교기념식은 이종화 대학교당교감 설명 기도를 시작으로 총장 기념사, 이사장 치사,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우리대학은 이번 78주년 개교기념일을 맞아 최근 인구절벽에 의한 학령인구 감소, 등록금 동결 등 재정 악화에 따른 지역대학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의 주력산업 특화인재를 양성해 우리 지역에 정주하는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는 방안과 함께 구성원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또한, 올해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돼 준비중인 구체적인 계획과 앞으로의 방향성도 주목할 부분이다. 

 박성태 총장은 "우리는 글로컬대학 본 지정을 위해 '생명산업 연계 융합 교육', '생명산업 융합 밸리 구축',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의 3대 혁신 전략을 구체화 한 세부실행계획을 준비해야 한다"며,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이라는 비전이 대학과 지역의 혁신이라는 시대적 과제의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하고 "우리대학의 전진에 힘 실어주고 계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그리고 내일의 우리대학이 있다"고 기념사를 통해 감사인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교기념식에서 박성태 총장은 지난 1월 18일에 시행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중앙정부의 권한이 많은 부분 이양돼 우리 지역의 실정에 맞게 규제가 개혁될 것을 예상하고 원광학원 구성원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었다.

 한편, 개교기념일(15일)에 앞서 진행될 기념식에서 원광구성원들을 대상으로 40·30·20년 연공상 및 공로상, 교육업적상, 강의우수상, 학술공로상, 수업평가우수상, 학생표창 등이 수여될 예정이다. 또한, 김대중 씨(전북특별자치도의원)을 비롯해 김상곤 씨(전북특별자치도 익산소방서), 송재철 씨(전북개발공사) 전강철 씨(이리남성여자고등학교 진학부장) 등 외부인사 24명에게도 우리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1946년 유일학림(唯一學林)으로 시작해 1971년 종합대학교로 승격, 오늘에 이르고 있는 우리대학은 현재 농생명, 의생명, 생명 서비스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토대로 글로벌 생명 경제 도시 전북'을 실현하는 중심대학이 되도록 힘쓰고 있다. 

 배성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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