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열 교수(응급구조학과)
신상열 교수(응급구조학과)
원도연 교수(게임콘텐츠학과)
원도연 교수(게임콘텐츠학과)

 

[응급구조학과 인터뷰]

해당 학과가 신설된 배경은 무엇인가요?

 우선 인구 고령화 산업화 등의 영향으로 1급 응급구조사 업무범위가 확대된 것입니다. 또한, 정부의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의한 응급구조사의 수요가 증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외 각종 재난 사건으로 인해 현장대응 인력의 확대 필요성과 중증 환자 이송 및 민간이송 시스템 구축 계획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응급구조학과는 교육과 연구에서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나요?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서 응급의료 관련 이론 및 술기 실력을 충실히 배양합니다. 응급의료 현장에서 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가 양성, 덕성함양 교육을 통한 인류애와 도덕적 품성 수련의 교육 과정도 지향합니다. 또한, 사회에 봉사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응급구조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교수님은 해당 학과에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저는 응급구조학과 1기 출신 교수이긴 하나 선배 또는 선생님의 마음입니다. 우리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고, 학생들의 학업적·직업적 동기 부여와 더불어 지속 성장 가능한 학습역량 강화를 통해 대한민국 응급구조사 교육의 표준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예상할 수 있는 수업 형태나 내용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세요.

 임상 및 현장 응급환자에 대한 적응력과 대응력을 향상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시뮬레션 실습교육과 기초의학과 임상응급의료 분야의 환자 사례 중심교육을 위주로 전공 교과목을 편성했습니다. 

 이 학과는 타 학과와 어떤 점에서 차별화돼 있나요?

 우리 학과는 타 대학과의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편성했습니다. 우리대학 응급구조학과는 전국 65개의 응급구조학과 중에서 유일하게 의과대학 소속 학과로 탄탄한 기초의학 교육을 제공합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고압산고치료, 응급의학과 전문의 교수진 등을 바탕으로 최적의 응급구조사를 배출할 예정입니다.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우리대학의 설립 이념과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응급구조사로의 사회적 소명을 다할 것입니다. 응급환자와 보호자에게 냉철한 판단력과 따뜻한 가슴으로 언제 어느 곳에서나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응급처치 능력도 증진할 것입니다. 또한, 인종, 국가 남녀노소, 종교, 권위, 이익, 경험, 상식 등에서 벗어나 의학적 근거와 사회적 합의에 따른 윤리규범에 의해 판단하고 행동하며 열린 마음으로 두루 소통하고 협력해서 대한민국 응급의료서비스 체계의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합니다.

 [게임콘텐츠학과 인터뷰]

 게임콘텐츠학과는 교육과 연구에서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나요?

 우리 학과는 지난 2017년 디지털콘텐츠공학과로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콘텐츠는 실감형 융합 콘텐츠 즉 게임이나 AR·VR·MR 그리고 홀로그램, 게임을 중심으로 한 응용 SW 콘텐츠 개발과 활용 등을 통해 실질적 경쟁력을 갖춘 SW 기반 글로벌 콘텐츠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죠.

 게임콘텐츠학과도 이 목표에서 크게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물론 게임을 앞세우기는 하지만 폭넓게 디지털 콘텐츠 전반에 대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우리는 크게 세 가지 목표를 갖고 있는데요. 첫째, 게임과 결합한 실감형 인터렉션 융합콘텐츠 전문가 양성, 둘째, 게임과 디지털콘텐츠를 융합해 기획, 활용 가능한 현장형 산업주도 인력 배출, 셋째, 세계 시장을 겨냥한 게임과 디지털콘텐츠의 다양한 기본지식과 응용능력을 가진 인재양성입니다. 

 게임콘텐츠학과 교수님들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나요?

 우선 우리 학과 교수님들의 전체 역할을 소개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저희 학과는 모두 4명의 교수님이 계십니다. 이 가운데 3명이 게임 및 디지털콘텐츠 개발의 전문가입니다. 그리고 저는 콘텐츠 기획 전공으로 게임기획과 분석 등을 맡고 있습니다. 

 우선 세 분의 개발 전공 교수님들은 게임 및 디지털콘텐츠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와 그래픽, 게임엔진, 3D콘텐츠, 영상처리 등을 가르칩니다. 즉 게임 개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배우고 직접 실습하는 과정입니다. 여담으로 저는 게임 분석과 평가, 게임의 스토리와 캐릭터, 게임 마케팅, 게임 기획 등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학과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어떤 점을 기여하고자 하나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교수님들의 단기적인 목표는 학생들이 자기 적성을 찾아 취업하게 주도하는 일입니다. 교수님들 모두 각기 산학협력에 노하우가 월등한 분들입니다. 과거에 직접 기업을 운영해 보신 분도 계시고 창업을 해본 분도 있으십니다. 그래서 교수님들이 학생들의 진로에 많은 관심을 갖고 늘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죠.

 저 같은 경우 전북의 디지털콘텐츠 기업들과 학생들을 연결시키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서울의 유수한 게임업체들과 연결해서 기업탐방이나 특강 등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제가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먼저 개발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개발 능력이 선행돼야 그 다음에 기획자로서 기회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이 이 학과를 통해 어떤 기술과 지식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일단 개발 능력입니다. 게임 개발을 배우고 익히면 꼭 게임 회사가 아니더라도 진로가 매우 넓습니다. 요즘 플랫폼 기업들은 늘 좋은 개발자를 뽑지 못해 고민합니다. AI의 시대가 되고 플랫폼이 발전할수록 개발자는 늘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실제로 '야놀자'나 '쿠팡' 등의 플랫폼 기업들의 고연봉자들은 다름 아닌 개발자들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개발자들도 각기 전공 분야가 나뉩니다. 프로그래밍도 있고 서버용 프로그램, 그래픽과 영상처리, 3D스캔과 모델링, 모션캡처 등 다양한 기술들이 있습니다. 이런 개발 분야의 기술들과 지식은 향후 미래 사회에 핵심적이고 유용한 기술이 될 것입니다. 

 학과가 산업체와 협력해 학생들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할 예정인가요?

 게임 산업체들은 물론 수도권이 월등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전북지역은 게임산업에 관해서 전국 3~4위권에 들어갑니다. 우선 지역 업체들 가운데 유망한 기업의 대표들과 교류를 지속하면서 특강이나 실습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수도권으로 진출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는 기업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특히 4학년 2학기에는 전국의 게업업체 임원들이 우리 학과를 직접 방문해서 특강을 진행하는 <산학옴니버스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학과가 향후 몇 년 동안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계획인가요?

 우리 학과의 발전모델은 게임 개발 분야의 전문가 양성, 그리고 기획자들의 배출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선은 개발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디지털콘텐츠 분야는 무엇보다 개발 분야의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입니다. 다만, 게임 기획 쪽에서 충실하게 훈련을 한 학생들은 개발 분야로 진입하더라도 짧은 시간 안에 기획 분야로 넘어가서 더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학과의 미래비전은 게임개발자 양성, 그리고 게이미피케이션 시대에 맞는 응용능력이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게임콘텐츠학과 학생들에게 한 말씀 부탁합니다.

 우리 학과 학생들은 모두 열심히 잘 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늘 부탁하는 것은 용기를 잃지 말라는 것입니다. 지방대 출신으로서 스스로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특히 개발 분야는 학벌보다 능력이 우선되는 분야입니다. 누구나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능력을 발전시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한국 사회에서 '개천에서 용이 나는' 유일한 곳이 바로 이 개발 분야입니다. 기죽지 말고 스스로를 발전시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은 그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것을 배우기 때문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두려움을 없앨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려워 말고 도전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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