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 개교 78주년 기념식이 박성태 총장과 원광학원 오도철 상임이사를 비롯해 교직원, 대학 주요 보직자,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산기념관 3층 대법당에서 지난달 14일 오후 2시에 개최했다. 이번 개교기념식은 대학교당 이종화 교감 설명 기도를 시작으로 총장 기념사, 이사장 치사,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박성태 총장은 기념사에서 "우리대학과 원광보건대학교는 통합을 기반으로 혁신 모델을 제안해서 2024년 글로컬 대학 예비 지정 대학에 선정됐다"며, "글로벌 대학 본 지정을 위해 '생명산업 연계 융합 교육', '생명산업 융합 밸리 구축',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3대 혁신 전략을 구체화한 세부 실행 계획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 대학이라는 비전이 대학과 지역의 혁신이라는 시대적 과제의 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한, 박성태 총장은 "농생명 바이오 중심 대학으로서 지역의 전통적인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고 특화 인재를 양성해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지자체, 대학, 공공기관, 산업체 등 우리 지역에 분포돼 있는 모든 분야와 긴밀하게 연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시종 이사장은 오도철 상임이사가 대독한 치사를 통해 "정보가 광범위하고 비대면 세계화 속도가 더 강해지는 사회 환경과 빠른 변화 속에서도 서로가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협력해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다졌다"며, "우리대학 78년 역사를 기반으로 해 생명 중심의 비전으로 글로컬 명문대학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일 개교기념일에 앞서 열린 기념식에서 원광구성원들을 대상으로 40·30·20·년 연공상 및 공로상, 학술상, 강의우수상, 학술공로상, 학생표창 등이 수여됐다. 또한 김대중 씨(전북특별자치도의원), 김상곤 씨(전북특별자치도 익산소방서장), 김원요 씨(전북특별자치도 익산상공회의소), 송재철 씨(전북개발공사 주택사업처장) 등 외부 인사 23명에게 우리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우리대학은 1946년 유일학림(唯一學林)으로 시작해 1971년 종합대학교로 승격했고, 올해 4월에 마감한 글로컬대학 2기 공모에 '생명산업의 글로벌 거점대학'이라는 비전으로 신청해 전북 8개 대학 중 유일하게 2024년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됐다.

  박주영 수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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