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 기자간담회 모습 

 

   우리대학과 원광보건대학교가 2024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2기 본 지정 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지난달 28일, 교육부는 우리대학을 포함한 '글로컬대학30' 사업 2기 본 지정 대학 10곳을 발표했다. 우리대학은 원광보건대학교와의 통합 모델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모델을 내세워 본 사업 선정에 성공했다.

 이번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대학 선정으로 향후 5년간 1천 500억 원의 국비 지원을 확보했으며, 전북특별자치도 750억 원 및 익산시, 임실군, 부안군 등 시·군에서 420억 원 등 지자체에서만 총 1천 170억원의 지원을 약속받았다. 지역의 글로벌 생명 경제 도시 비전과 우리대학의 글로컬 생명산업 거점대학 비전이 지역의 새로운 지속성장 생태계를 준비하게 될 전망이다.

 우리대학은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산·학·병·연의 교류를 기반으로 하는 W.I.T.H. 밸리 클러스터를 구축해 ER&RD 기반의 생명산업 생태계 허브를 조성하고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소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통합 계획(2027년)을 앞당겨 올해 12월까지 교육부에 원광보건대학교와의 통합계획서 제출을 목표로 구성원의 역량을 집중해 내년 4월 이전에 교육부의 승인을 받은 후, 2026학년도부터는 통합 WON UNIV.를 출범시켜 신입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도약을 위해 학과 통합과 광역단위 전공으로 개편하고 생명산업 관련 학과를 의생명·농생명·생명서비스 세 개의 단과대학과 비생명융합전공으로 재편할 계획도 밝혔다.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대학 발표 당일 오후 2시에는 대학본부 4층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농생명산업 협의 차 네덜란드 출장 중인 우리대학 박성태 총장을 대신해 기자간담회를 주관한 황진수 교학부총장은 "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지자체 관계자 등 글로컬대학 선정에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글로벌 생명 경제 도시라는 기업의 비전과 우리대학의 목표가 하나로 어우러져 시너지를 반드시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앞으로도 지역과 대학이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백준흠 원광보건대학교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 본 지정된 지금부터가 중요하다"며 "학생이 오고 싶어하는 대학,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대학, 지자체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대학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6년까지 비수도권 대학 중 과감한 혁신전략을 제시한 30개교를 지정해 5년간 지원하는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시행 중이다.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우리대학은 향후 5년간 국고 지원 외 지자체·범부처 투자 확대 유도, 규제혁신 우선 적용,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른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되는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받는다.

 조수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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