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대신문사에서는 창간 55주년을 맞아 정세현 총장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특히 현재 우리대학이 겪고 있는 위기상황에서 어떻게 탈출할 것인지에 관해 자세한 진단과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들어봤습니다. 정 총장과의 인터뷰는 4~5면에 걸쳐 게재합니다.  / 편집자

정세현 총장과 원대신문 기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손찬근조교(원대신문)

▲ 원대신문이 올해로 창간 5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덕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먼저 원대신문 창간 55주년을 축하합니다. 많은 대학신문이 그러하듯, 원대신문 역시 창간 이후 지난 55년 동안 원광인들이 사회와 국가를 위해 어떤 능력을 함양해야 하는지 모색해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 제대로 된 역할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드는 일종의 촉매제와 자극제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발간하는 신문이라 하면 학교의 여러 가지 소식을 전하는 역할도 하지만 대학생들이 국가·사회의 지도자로 커나가기 위해 어떤 세계관과 민족관을 가져야 할지 깨우쳐주는 역할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대학과 관련해 ‘지덕겸수 도의실천’의 교훈을 학생들이 몸과 마음을 일치시켜 체화하도록 하는 역할을 원대신문이 수행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기사를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 원대신문 창간기념호는 학생과 교직원 선생님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과 각급 고등학교 진학담당 선생님께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님들, 고등학교 선생님들에게 총장님의 당부 말씀 부탁드립니다. 
요즘은 대학이 학생들을 교육시키는 곳이 아니라 취업사관학교처럼 변했습니다. 취업률이 높으면 좋은 학교이고, 낮으면 문제가 있는 대학인 것처럼 인식되거나 심지어 부실대학으로 분류 되기도 하는 현실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사실 대학이라는 것은 국가와 사회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자기 분야의 전문성을 갖고, 과학기술과 경제문제 등의 다양한 식견을 가지면서도 단순히 기능으로 끝나지 않고 그 분야의 지도자급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잠재력을 키워주는 것이 대학의 본 역할입니다.
그러나 요즘 추세가 변하고 있는 만큼 우리대학 또한 취업 문제를 절대 소홀히 다루지 않으려 합니다. 사실 지난달 초에 교육부로부터 여러 가지 좋지 않은 평가를 받은 것 역시 취업률이 낮았기 때문입니다. 학교는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대책들을 강구했고 그것들이 현재 제법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취업률 향상과 더불어 우리대학의 교훈에 걸맞은 인간을 키워내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결국에는 도덕적인 인간이 훌륭한 지도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도덕’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도 하면서 인간과 인생, 역사에 대해 깊이 생각해아 합니다. 도대체 어떤 것이 올바르고 정의로운 것인가를 생각하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대학은 이번에 ‘후마니타스 장학금’ 제도를 설립했습니다. 단순히 책을 읽었다고 해서 이 장학금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인문학 분야는 물론 과학, 생물, 역사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의 고전을 읽고 그것에 대해 반추하고 생각하다 보면 자연히 역사와 국가발전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남다른 판단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취업 문제 해결과 함께 인문학적 소양까지 갖추어 학생들이 진정한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훌륭한 인재로 키워나가겠습니다.

▲ 현재 학교가 위기 상황이라 이에 대한 대응이 가장 시급한 것 같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2012학년도 재정지원제한대학 평가’와 ‘학자금 대출제한 대학 선정’ 결과 우리대학이 포함되면서 대학 구성원들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왜 이런 결과를 낳았는지 이에 대한 총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교육부 대학평가에 대해 안일하게 대처를 했던 것이 결과적으로 이런 사태를 낳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교육부가 몇 개의 지표를 갖고 대학 ‘줄세우기’를 한 지 7~8년 정도가 지난 것 같습니다. 대학의 국제경쟁력 향상을 위한 것이라 하지만, 그 지표가 매년 변해 웬만한 대학들은 이에 철저히 대비하지 못했으리라 봅니다.
5년 이후에는 고등학교 졸업자와 대학정원이 같아지고, 2025년이 되면 고등학교 졸업자가 40만 명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미진학 학생을 빼면 대학 정원 자체가 40만 이하로 낮춰져야  합니다. 
지금 학교는 발등에 떨어진 문제인 취업률 향상과 전임 교수 충원율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전임교수 충원율은 일단 금년 10월 1일부로 교육부에서 요구하는 61%에 근접하는 60.85%까지 올렸고 내년 신학기에 새로운 교수들은 임용하면 63%까지 비율을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하나는 취업률 향상 문제인데, 학교는 이를 위해 ‘진로기획교수제’라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학부(과)별, 전공단위로 나눠 교수님 한 명을 진로기획교수로 임명해 그 분을 중심으로 학과 교수들이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외활동도 하고 학생들 면담도 심도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속담이 있는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도 지혜입니다. 고친 후에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올해 41.81%에서 향후 62% 이상으로 취업률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각 학부단위로 교수님들이 여러 요소들을 고려하고 학생들의 상황을 참작해 제출한 수치이기 때문에 도달 가능한 목표라 생각됩니다.
취업 대상 학생들에게는 문자를 보내고 긴밀한 대화를 나누는 등 예년에는 없던 일들 이뤄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강의만 하면 된다는 측면이 없지 않았는데 이제는 학생들의 취업률 향상을 위해 교수님들이 밖으로 뛰시고 학생들의 마인드를 바꾸려는 등 많은 수고를 하고 있습니다.

 

▲ 이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학교와 함께 학생, 교직원 모두가 힘을 함께해야 합니다. 현재 우리대학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취업에 대해 관심이 없는 학생들이 많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대우가 열악한 작은 회사에 들어가느니 그냥 집에서 하는 일을 하겠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이죠. 자영업이나 창업도 좋지만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조직 속에서 커가는 것입니다. 돈 벌고 밥만 먹는다고 그 삶이 과연 행복한 삶일까요? 조직 속에 들어가 지도자로 성장하는 것이야 말로 큰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일 것입니다. 우선은 작은 회사라도 들어가서 유능한 인재로 대접을 받다보면 더 큰 곳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도 얻게 될 것입니다.
부모들이 자식들을 대학에 보낼 때는 국가와 사회의 동량 같은 인재가 되라고 보냈을 것입니다. 부모보다는 더 나은 위치에서 더 나은 생활을 하라고 대학에 보냈는데 그에 상응하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불효를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취업마인드를 변화시키라고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또, 현재 우리대학에서는 학업능력이 탁월하고 기본적 실력을 갖춘 학생들도 많이 들어오지만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도 적지 않게 입학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대학은 전문성은 물론이거니와 학생들이 수업을 잘 들을 수 있도록 기초적 학문을 다져주는 일도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키우기 위해 토익사관학교, 중국어사관학교, 영어말하기사관학교 등 여러 프로그램을 방과 후와 더불어 방학 중에 시행하고 있는데 이 외에도 수학, 영어 등으로 영역을 넓혀 교육 시켜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합니다.
기초가 갖춰져 있어야 전문 공부를 할 수 있고, 그 분야의 전문성을 갖춰야 취업을 할 자격이 생기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다 효율적으로 수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니 학생들도 이에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길 바랍니다. 토익사관학교 같은 경우 수강생이 늘어가고 있지만 중국어사관학교와 영어말하기사관학교는 참가율이 낮습니다. 이렇게 되면 때로 좌절감도 느끼고 허탈해지기도 합니다. 학교가 학생들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는데 호응이 없으면 힘이 빠지기 마련이죠. 학교가 노력하는 만큼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 학내 교직원 및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더 원활히 하기 위해, 우리대학 웹정보서비스 BBS게시판에 ‘총장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부분을 추가 시킨 바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온 구성원들의 의견들은 어떻게 반영되고 있습니까? 또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이 있다면 한 가지 소개해주십시오.
정리된 내용을 보고 해당 부서와 단과대학에 전달해 바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즉시 처리하도록 합니다. 물론 이런 문제들과 더불어 장기적으로 계획이 필요한 문제 또한 많은데 이런 경우는 적절한 해결책을 찾도록 해당 부서들과 긴밀하게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게시판에 많은 글들이 올라오는데 그중 어느 공과대학 학생이 보내온 장문의 편지를 읽고 가슴이 찡했습니다. 새내기 시절, 대학에 입학해 강의를 듣는데 그 수업 내용을 이해하지 못해 ‘군대를 다녀오면 낫겠지’라는 생각에 군대를 다녀왔다고 합니다. 복학해서 이제 ‘정신차리고 공부를 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수업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하소연하고 있었습니다. 실력이 모자란 학생이 강의를 잘 들을 수 있도록 기초 영역에 대한 ‘과외’형식의 수업을 개설해줬으면 한다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본래 대학이라는 것이 일정 수준에 도달한 학생을 뽑아 가르치는 곳인데 이제는 대학이 많이 생기고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기초학력이 부족한 학생들도 많이 입학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학생들을 받아들인 이상 강의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는 것도 학교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학생과 교수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 공부해야 할 것입니다. 타 대학의 사례를 보니 등급별로 기초학력에 관한 내용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와 같은 제도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갑작스러운 대학 평가 발표로 인해 대학 구조조정 문제, 특히 학문단위 조정 문제가 잠시 뒤로 밀려 있는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한 총장님의 의지와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대학 정원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사회가 취업률을 갖고 대학을 평가하는 시대입니다.
물론 대학은 취업사관학교가 아니고 국가·사회적으로 지도자를 키워내는 곳입니다. 역사와 국가사회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학문을 고르게 가르치고 또한 배워야 합니다. 단위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대학에는 모든 학문 분야의 전공이 존재해야 합니다. 공과대학 학생이 예술 분야의 수업도 듣는 것처럼,  해당 전공학생 뿐 아니라 모든 학생이 전공과 교양과 정서를 함께 고려하여 골고루 수강해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대학 서열을 매기고 있고 서열이 낮은 학교는 학생들이 입학하지 않게 되어, 결국 해당 대학은 그들의 사명조차 다하지 못하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발표된 구조조정 안은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 보고한 내용입니다. 교수님들과 학생들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른 정보 때문에 매우 불안해하거나 구조조정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컨설팅 회사는 그저 회사일 뿐 대학이 아닙니다. 그들은 총장도 아니고 구성원이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대학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전문학교가 아니고 대학이기 때문에 갖춰야할 사명에 대한 부분은 깊이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이에 대해서는 총장이 식견을 갖춘 교수들과 협의하고 관련학과 교수들과도 대화하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결과를 도출 할 것입니다.
또한 폐과가 되면 졸업을 못하는 줄 아는 학생이 있습니다. 설사 자신의 학과가 폐과가 되어도, 또 그 폐과된 학과 학생이 군대를 가는 등 몇 년을 휴학하고 나서도 해당 교수님은 남아있고 반드시 그 과의 졸업장을 받게 될 것입니다. 
구조조정은 대학 발전의 더 좋은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요즘 ‘바이오 산업시대’라고 하지만 우리대학은 바이오 관련 학과가 없습니다. 이런 학과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시대적 흐름의 한 부분이기 때문에 개설해야 합니다. 물론 그러자면 현존하는 관련학과 교수님들과 어떻게 변경하고 통합할 것인지 대화를 통해 답을 도출해 내야 합니다.  없어진다고 해서 무조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변모해서 새롭게 거듭나게 되는 것입니다.
구조조정을 하되 대학으로서의 면모를 유지하고 동시에 사회적 요구 즉, 취업 문제에 대한 요구도 충족시켜줄 수 있을 만한 변신이 필요합니다.

▲ 우리대학은 현재의 위기 탈출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의 협조와 단합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리대학 구성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에 대한 이해를 같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일부 불이익,  손해를 보는 학과나 대학 전공분야가 있을 수 있으나 ‘대아(大我)를 위해선 소아(小我)를 희생’한다는 말처럼, 우리대학이 100년이나 200년 후에도 명문사학으로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속해있는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말고 큰 틀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사고와 대처를 함께 주셨으면 합니다.

▲ 1160호(3월 2일자) 개강호 인터뷰 때, 우리대학이 ‘강자’로 거듭나기 위해 ‘중국어 특성화’대학 육성 등의 해결방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 사업들의 현재 진행상황은 어떻습니까?
중국어 특성화를 위해 앞서 말한 중국어사관학교를 시행한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중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켜야 중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학습한 중국어를 갖고 중국의 정치, 산업, 농업 등에 대해 강의를 개설해 중국 문제 전문가를 키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나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어사관학교의 수강생이 의외로 적다는 것입니다. 씨앗을 뿌렸는데 싹이 나지 않은 셈이죠. 중국의 위상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은 비단 나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미국은 국가차원에서 중국전문가를 키우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12월에 중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2013년까지 총 10만 명의 대학생을 유학 보내겠다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10만 명의 중국 전문가를 키워놓겠다는 것이죠. 그러자 중국에서는 그 중에서 2만 명의 학생은 자신들이 경비를 지원하고 장학생으로 가르치겠다고 호응했습니다. 미래를 대비해 서로 머리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죠. 미국과 대적할 만큼 중국의 힘과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런 중국과 정치·경제적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무역 등 여러 방면에서 우리나라는 중국의 의존도가 높은 편이기도 하죠. 이 추세는 아마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를 맺을 수밖에 없는 중국의 군사력의 크기나 정치·외교적인 영향력을 살펴본다면 중국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는 것은 자명합니다.
과거 임진왜란 직전 율곡 선생의 ‘십만양병설’처럼 미국이 이렇게 십만의 중국전문가 양성을 계획하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영어 못지않게 중국어와 중국 문제 전문성이 국가·사회적으로 결정적인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중국어 교육 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학생들도 중국에 대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호응해 주길 바랍니다.

▲ 원광대학교와 원대신문, 반세기 역사를 함께 해온 친구와도 같은데요. 창간 55주년을 맞아 앞으로의 원대신문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또 원대신문 기자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대학신문은 학교 소식지이면서 동시에 학생들의 국가·사회·역사에 관련해 식견 높은 지식인이 될 수 있도록 계몽지로서의 역할도 해야 합니다. 좋은 주제의 기획기사를 계속 발굴하여 이를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아 이런 사실이 있었구나, 도움이 된다’라는 소리를 듣는 신문이 되기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감을 갖고 일하며 자기반성 또한 미루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학생들이 많이 찾는 신문이 될 수 있도록 기자들이 더욱 노력을 해주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원대신문 창간 55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신수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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