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16일 우리대학은 정문, 동문, 남문, 학생회관과 법학전문대학원 등 총 5곳에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학교 정책 및 행사 등 중요한 정보를 교내·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 전광판은 현재 대외협력팀과 원대방송이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운영 초기에는 전광판이 행사소식과 같이 정지된 이미지로만 구성되어 있어 한계가 지적됐다. 이에  지난해 11월부터 점심, 저녁시간에 각각 20분씩을 할애해 원대방송(WBN)이 제작한 소식영상인 'WBN 와이드'를 송출하며 전광판의 활용도를 높였다. 'WBN 와이드'는 우리대학의 각종 뉴스, 홍보, 모집 등과 관련된 영상을 보도하고 있다. 영상제작기술을 전광판에 접목시킴으로써 단순한 텍스트 광고를 넘어 정보 전달력을 향상시킨 것이다.
 학생회관, 법학전문대학원, 동문에 설치된 교내용 전광판은 매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그 외 정문, 남문에 위치한 교외용 전광판은 한 시간 늦은 9시까지 작동되고 있다. LED 전광판은 주로 학교 구성원 전체에게 유익한 학사일정과 취업 및 장학관련 정보를 다루고 있지만 일반인에게 노출 빈도가 높은 정문과 남문 전광판에는 대학 홍보성 소식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 등 대외적인 내용을 게시하고 있다.
 LED 전광판은 지난 한 학기 동안 총 182건의 광고 신청으로 한 달 평균 22건의 신청이 이어져왔다. 이용 신청은 교내 행정부서만 허용되며 봉황BBS의 'LED전광판 이용신청'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 된다.  
 LED 전광판은 하루 평균 20개의 광고를 총 137초의 러닝타임 동안 반복적으로 노출시키고 있다. 전광판은 이미지와 동영상 모두 게시할 수 있으며 이미지는 5초, 동영상은 30~60초로 제한하고 있다.  
 현재 대외협력팀은 재학생들에게 LED 전광판을 통해 이미지와 동영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해당 부서에서 요구하는 방식 그대로 만들었다면 현재는 부서에서 보내 온 방식을 토대로 핵심 키워드를 선별하고 적절한 이미지를 조합한다. 또한 애니메이션이나 효과 등을 추가해 그 효과를 높이고 있다.
 원대방송 김보은 국장(국어국문학과 3년)은 "LED 전광판에 학교 소식과 관련한 뉴스를 내보내게 되면서 학교 구성원 전체가 볼 수 있는 방송을 제작하게 됐다. 이에 더 좋은 뉴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전보다 신중함을 기하고 있다"며 "이번에 시행되는 'LED 전광판 UCC 공모전'에서 모집과 홍보를 담당하게 됐다. 어려운 주제가 아닌 만큼 학생들이 이번 공모전에 많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반 시민 김선숙 씨(50)는 "학교 앞을 지나갈 때 LED 전광판이 눈에 띄어 보게 된다. 자주 보는 편이다. 원광대 구성원이 아니면 알 수 없는 수상내역이나 학교 행사 등의 정보를 전광판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좋다. 관심을 갖고 자주 보게 되니 학교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줬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3일까지 대외협력팀과 신문방송사가 주관하는 '제2회 LED 전광판 UCC 공모전' 접수가 진행된다. 이번 공모는 우리대학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며 4대 특성화, 4대 실천역량 강화 등을 포함한 '원광 2022 비전'과 대학생활, 봉사활동, 학교 및 학과 홍보를 주제로 한다. 30일에는 총 8개의 UCC를 시상해 LED 전광판에 수상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강신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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