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이 창간 67주년을 맞이했다. 1956년 10월 20일 창간한 이후 은 현재까지 전국적 명성을 이어가는 4년제 대학학보사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단단히 쌓아올린 공든탑도 비바람 앞에서 시련을 겪기 마련이다. 이에 은 창간 67주년을 맞아 재학생들들의 의견을 파악하고, 앞으로 대학학보사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이 올해로 창간 67주년을 맞이해 재학생 6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총 5일간 대학생 익명 커뮤
‘봉황각에서 만난 사람’은 우리대학을 대표하거나 성과를 이룬 교수, 또는 활발한 대내외 활동으로 큰 영감을 준 교직원이나 동문을 원광구성원에게 소개하는 코너다. 이번 〈원대신문〉에서는 우리대학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현재 인천일보에서 이사를 담당하고 있는 윤관옥(신문방송학과 88학번) 동문의 목소리를 담았다. 특히, 윤관옥 동문은 최근 원언회에서 수상하는 2023년 '원광언론인상'을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편집자 언론문화 창달과 대학의 명예를 빛낸 동문 언론인에게 수여하는 '2023 원광언론인상' 수상을 축하합니다. 자기소개 및
물이 있는 자리박가연(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누군가는 연동을 회귀의 지역이라고 불렀다. 다들 이곳은 겨우내 눈이 많이 내리고 첩첩산중이라 떠나고 싶은데도 불구하고 다시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 이유였다. 나도 스물이 되자마자 연동을 떠났지만 이내 곧 돌아오게 되었다. 엄마도 외할머니의 뱃속에서부터 연동에서 자랐고, 스물이 되어 대도시로 떠나 십여 년을 살았으나 이혼 후에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이곳에서 나고 자란 열매와 고기를 먹으면서 우리는 뼈가 굵어졌고 살이 올랐다. 이곳의 숙명은 간절히 떠나고 싶은 자는 다시금 돌아
1. 라디오 트럭을 활용한 대학생 참여형 인문토크 진행2. 고요한 작가의 글쓰기 특강 및 홀림 글 공모전 시상식 개최PD : 이대준, 이혜인ANN : 김지혜작가 : 조경아, 임진아브릿지 ㅣ 이야기로 알려주는 고사성어EP. 03 형설지공(螢雪之功)PD : 이재한
'참여형 대동제' 목표, 학우들 니즈 충족에 최선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안녕하세요! 제54대 'NOW'총학생회에서 기획국장을 담당하고 있는 스마트자동차공학과 3학년 진채운입니다. 이번 대동제에서 여러분들과 만나 뵙게 돼 반갑습니다! 지난해와 이번 대동제의 차이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누구나 알고 있듯이 우리대학의 지난해 대동제는 코로나19 때문에 예전의 축제처럼 많은 수의 학생들이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올해 열린 대동제는 3년 만에 제대로 열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겁니다. 이번 대동제에서 가장 역점을 둔
우리대학은 이들 강소기업과 함께 일자리 발굴 및 맞춤형 인력양성, 매칭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지역 기업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원대신문〉에서는 선발된 기업들을 차례대로 방문하고, 다양한 직업군을 취재해 소개하고자 한다. 대학 구성원 및 지역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 / 편집자 기자(記者, journalist)는 신문, 잡지, 방송에서 취재를 맡거나 글을 기고하고 편집하는 사람을 말한다. 기자의 종류에는 크게 취재 기자, 방송기자, 인터넷 기자로 구분할 수 있다. 취재 기자는 뉴스를 취재해 기사를 작성하는
원대방송국(WBN)이 전년도에 이어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그동안 원대방송국은 코로나19와 같이 제약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방송(오디오, 영상)을 제작 운영해왔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학기도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새 프로그램은 〈오디오 방송〉 ▲소원이 담긴 사연을 받는 '소원트리' ▲일상 속 다양한 영웅들을 알아보고 교훈을 얻는 'I'm Your Hero' ▲사연방송 '봄날의 햇살' ▲주마다 바뀌는 감정 키워드에 맞춰 음악을 소개하는 '마음으로' ▲세대 차이를 찾아보는 '2세대의 우리' ▲
"랩을 좋아하는 60대 할아버지는 MZ세대, 트로트를 좋아하는 10대 학생은 X세대?" 한 달 전,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었던 공익 광고의 카피 내용이다. 일면 그럴싸해 보일 수 있으나 곰곰이 생각해보면 상식을 벗어난 말이다. 60대면 베이비붐 세대 아닌가? X세대는 10대가 될 수 없는데? 라는 의문이 뇌리를 스쳤다. 말을 곱씹으면서 의미를 되새겨보니, 잘못된 건 기자가 은연중 갖고 있던 생각이었음을 알게 됐다. 기자는 지난 1413호 에 'MZ세대와 비혼주의'라는 주제의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스스로 세대
전주 공동체 라디오를 비롯해 20개 공동체 라디오 방송국이 2021년 허가를 받고 새로운 방송국을 설립하게 됐다. 2023년부터는 서울 마포FM을 비롯한 기존 7개 방송국과 신규 방송국을 더해 전국에 27개 공동체 라디오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게 되었다. 미국 760개, 영국 270개, 일본 319개 공동체 라디오가 시민들에 의해 설립, 제작, 운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국내 도입은 때 늦은 감이 있다. 지역위기, 지역소멸이라는 암울한 담론이 확산되는 현실에서 지역 공동체 라디오는 어떤 의미인가. 국내 넷플릭스 월 이용자 수가 900
지난 8월 '심심한 사과' 논란이 온라인을 들썩였다. 이는 서울에서 진행된 어느 웹툰 작가의 사인회를 예약을 담당한 업체가 오류에 관해 사과문을 적은 것이 시작이었다. 사과문 자체는 아무 문제 없어 보였지만 일부 누리꾼들이 "심심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심심하다는 표현에 반기를 든 것이다. 업체에서 표현한 '심심(甚深)'의 의미는 "마음의 표현 정도가 매우 깊고 간절하다"의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하는 일이 없어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의 의미로 해석한 것이다. 문해력의 차이가 소통을
원대방송에서 제42회 방송제를 오는 11월 17일 60주년기념관 아트스페이스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방송제와 함께 진행되는 영상공모전은 '해방과 일탈'이 주제로, 누구나 살아가면서 '내가 왜 사는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과 답답한 순간으로부터 해방, 일탈에 대해 생각해보고자는 취지다. 원대방송 국원들은 이번 제42회 방송제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 하계방학을 반납하고 영상물 제작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총 4개로 구성된 영상은 ▲파랑새 증후군을 겪는 사람의 다큐멘터리 '파랑새' ▲여러 사람의 해방과 일탈을
: OST로 드라마를 정주행 해보는 라디오 방송.드라마 속 장면들을 떠올리게 해주는 ost를 들으러 함께 가볼까요?
폭력은 폭력으로 전이되고, 폭언은 폭언으로 되물려진다. 자신을 기준으로 윗사람과 아랫사람만 존재하는 시대다. 갑 또는 을로 구분되는 이분법적 시대다. 우리의 의미는 희미해지고, 아부와 천대가 천연덕스럽게 사람들 곁으로 스며들고 있다. 새로운 시대는 아침처럼 오지 않고 저녁처럼 저물고 있다. 새벽 즈음 편의점은 불친절이 미덕으로 여겨지는 것일까. 모두가 잠든 시간임에도 라디오에서는 갑질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었다. 토론의 주된 내용은 사장이 외국인 노동자에게 가하는 갑질이었다. 폭력이 폭력으로 하달된다는 내용이었다. 한국 사회
원대방송국(WBN)이 2022학년도 1학기를 맞이해 대폭적인 개편을 진행했다. 그동안 원대방송국은 코로나19와 같이 제약된 상황에서도 꾸준히 방송(오디오, 영상)을 제작 운영해왔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학기 새롭고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개편은 지난 겨울방학 중 진행된 개편 작업과 달리 코로나19와 같은 변수가 발생했을 경우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운영방침과 프로그램 구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평일 아침·저녁 오디오 방송 ▲매주 월요일 오전 9시 'WBN N
사랑에 대한 사연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그 길이 설령 잘못된 길일지라도 직진하는 경우가 많다. 어떤 길이 잘못된 길이고 또한 어떤 길이 좋은 길인지 구분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무턱대고 그냥 간다. 어쩔 수 없다. 그 당시 내가 좋아서 간 길이라 이미 정의 내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판단도 다음 사랑에 의해 정당화하기 마련이다. 이번 호에서는 사랑의 사연을 담은 영화 〈봄날은 간다〉를 소개한다. 사운드 엔지니어인 상우(유지태 분)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와 젊은 시절에 아내를 잃은 아버지, 그리
대학혁신지원사업단교육과정·교육방법·학생진로·산학연계 혁신 우리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대학 기본역량 강화 및 전략적 특성화와 대학의 자율 혁신을 통해 국가 혁신 성장의 토대가 되는 미래형 창의인재 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총 3년이다. 우리대학은 '2018 교육부 전국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됨에 따라 정부로부터 3년간 연 53억 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 및 교육 환경 개선에 투입하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 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