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우리대학 학생들이 새세대광장에서 나눠주는 가래떡을 받고 있다.
 학생회관 앞에서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기 위한 가래떡 나눔 행사가 지난 11일 오후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이뤄졌다. 학생복지위원회 주최 하에 진행된 이번 행사는 가래떡을 비롯해 다양한 농산품이 학생들에게 제공됐다. 농산품들은 모두 사회적 기업에서 구매했고 가래떡도 농민에게 직접 구입한 쌀로 만들어져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박상인 학생복지위원장(식품영양학과 4년)은 "기존 농업인의 날 행사는 가래떡을 떡집에서 구매해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기존의 방식대로 진행하는 것보다 직접 농민에게서 쌀을 구매하고, 그 쌀로 가래떡을 뽑아 학생들에게 나눠주면 더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가래떡 900인분, 누룽지 150봉지, 참기름 30병, 식혜 30통, 미숫가루 20부대, 학생식당 식권 200장, 미니손난로 150장이 준비됐다. 주최 측은 부스에 찾아온 학생들에게 가래떡과 농업인의 날에 대해 소개하는 유인물을 나눠줬으며 추첨을 통해 농산품을 제공했다. 행사는 부스 앞에서 학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문다훈 씨(스포츠건강관리학부 1년)는 "처음에는 잘 모르고 행사에 참여했지만 우리나라 농업인의 수고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뜻 깊은 행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상인 학생복지위원장은 "생각 이상으로 많은 학우가 찾아와 쉴 새 없이 움직였다. 우리를 위해 땀 흘리는 농업인들을 위한 행사인 만큼 이벤트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주의했다"며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남은 사업을 위해 계속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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