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동아대학교(부산시 사하구)에서 '제18회 영·호남 4개 대학교 총장협의회'가 개최됐다.
이번 협의회는 지역 사립대학의 상호 교류를 통해 발전 방안의 모색을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우리대학을 비롯해 동아대학교, 영남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영·호남 4개 대학이 참여했다.
우리대학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동아대 이해우 총장, 영남대 서길수 총장, 조선대 민영돈 총장과 각 대학 대외협력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동아대가 주관한 올해 협의회에서는 주요 대학 정책 및 현안을 공유하고, 사립대 발전 방안과 4개 대학 간 교류 활성화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더불어, ▲지역 사립대학 내실화를 위한 등록금 불균형 해소 ▲지자체-대학 간 협력 및 상생을 위한 지자체 고등교육 지원 확대 ▲단순 재정 투자 관련 지표 완화 및 각종 평가 단순화 ▲지역 인재 확보 및 육성을 위한 정책 수립 등 4개 사항을 중심으로 교육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박맹수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호남 4개 대학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그동안 쌓아온 전통을 잘 살려 국가적 책무를 다하고, 지혜와 힘을 모아 국가 백년지대계의 큰 역할을 담당하는 대학으로 발전해 나가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8년 12월 교류 협정을 체결한 영·호남 4개 대학교는 2003년부터 연 1회 총장협의회를 개최해왔다. 또한 학생·교수·직원교류, 연합 봉사활동 및 취업캠프, 주요 업무 워크숍 등을 통해 대학 발전을 모색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면서 영·호남 화합 및 지역사회 교류의 모범이 되고 있다.
서민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