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으로 각종 자격시험 취득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 원광대신문사에서는 우리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자격시험 응시 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설문조사 대상 총 300명 중 대학 생활 동안 자신의 장래희망 또는 전공과 관련된 자격시험(모의시험 포함)에 응시해 본 경험이 있는 학생이 124명(41.3%)이었고 응시하지 않은 학생이 176명(58.7%)으로 나타났다.


자격시험에 응시해 본 경험이 있는 학생들은 어학 관련 자격시험(47명, 37.9%)을 비롯해 한자급수시험(23명, 18.6%), 컴퓨터 관련 자격시험(35명, 28.2%) 등 여러 분야에 고루 응시했으며 이 중 2~3개월에 한번 꼴로 시험에 응시하는 학생(42명 33.9%)이 가장 많았다.


반면 '자격시험에 응시한 적이 없다'고 답한 학생들 중에는 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현재 공부 중(앞으로 볼 예정)'이라고 답한 학생이 81명(46%)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른 일 때문에 바빠서'라고 답한 학생이 50명(28.4%)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선영 양(복지보건학부 3년)은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알아가면서 자격증까지 취득할 경우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때문에 계속해서 전공관련 자격증을 비롯해 여러 분야의 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격시험 준비는 '혼자서 공부한다'가 154명(51.3%)으로 가장 많았고 '외부 학원 및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가 100명(33.3%), '그룹 스터디에 참여한다'가 21명(7%), '교내 어학원 강의를 통해서'가 8명(2.7%)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대학의 토익 응시료 지원에 대해 알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모른다'고 답한 학생이 174명(58%)으로 󰡐알고 있다'고 답한 학생(97명, 32.3%)과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취업지원팀 관계자는 "각 단과대학을 비롯해 BBS게시판 등에서도 응시료 지원에 대해 꾸준히 홍보하고 있으나 관심을 갖지 않는 학생들이 많다"며 "응시료 지원 외에도 취업 캠프 등과 같이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에서는 2007년도부터 교양과목으로 한자급수반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한 학기 내에 한자급수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도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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