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버른대학 호손 캠퍼스의 홈스테이 체험기

멜버른대학 호손캠퍼스의 유학생 중에는 60~70%의 학생들이 홈스테이를 하고 있다. 그 외의 학생들은 아파트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함께 생활하는 경우가 많다.

유학생들은 우리나라 학생들 외에 중국, 일본, 타이완, 태국 등에서 온 학생들이 대부분이고 그 밖에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다.

호손캠퍼스 학생서비스 담당자는 학생들이 작성한 홈스테이 신청서를 바탕으로 이에 적합한 곳을 선정하고 그 집의 호스트에게도 동의를 받은 뒤 학생이 거주하도록 한다.

홈스테이 생활을 하는 학생들 중 대다수는 호스트와의 관계나 학교와의 거리, 교통수단 등의 이유로 불만사항을 건의한다고 한다. 실제로 호스트가 집을 자주 비우거나 불만사항 수가 많다고 파악될 때 담당자는 호스트를 바꿔주기도 하고 학교와 집이 멀 경우엔 30~35m 이내의 적절한 곳을 다시 배정해주고 있다.

그러나 홈스테이를 옮기기 위해서는 일정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 일반적으로 홈스테이를 신청한 학생의 경우, 긴급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처음 간 집에서 최소한 4주 동안 거주한 후 불만사항을 신청해야 하며 새로 옮긴 집에서도 2주 동안의 관찰기간을 거쳐야 한다.

유학생들이 홈스테이를 신청한 이유 중 가장 큰 목적은 역시 어학실력 향상일 것이다. 때문에 호스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지름길이 될 뿐 아니라 다른 학생들과도 함께 살기 때문에 일종의 사회생활을 배우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Paola Dunkley(Student Services Officer)는 유학생들에게 󰡒서로 간의 문화차이는 누구나 겪는 일이다󰡓며 󰡒서로 존중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해 오랫동안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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