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계획서 재입력기간(8월 21일~9월 21일)이 지났음에도 19개 강의계획서가 공란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강의계획서 입력 기간(7월 21일~8월 14일) 이후 3천135개 강의(학년 구분없이 교양․전공 과목 포함) 중 138개 강좌가 미입력 상태로 남아있어 재입력 기간을 정했지만 19개 과목의 담당교수가 이를 어긴 것이다.


 학사지원팀에 따르면 재입력 기간이 지났으므로 강의계획서는 더 이상 입력이 불가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 ㅅ양(ㅇ과 2년)은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간단하게 수업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시긴 하지만 강의계획서가 없으니 여간 답답한게 아니다"며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가 필요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수업에 대한 성격, 목표 등 강의의 전반적인 계획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강의계획서가 공란 상태로 남아있자 실제로 많은 학생들이 담당교수가 누구인지조차 모른 채 수강신청을 해야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계획서 공란에 대해 강좌를 담당한 몇몇 교수들은 "분반이 돼 혼선을 빚었다", "출강이 갑작스러웠다"고 해명했고 일부 교수는 "아직 입력이 가능하냐", "어떻게 입력해야 하냐"라며 기자에게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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