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호배성민(문예창작학과 3년) 우리대학의 축제가 열리는 초여름이 찾아왔습니다. 여러 노력의 결실이 맺힌 학생들의 공연과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여러 부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풍성하게 만들어줍니다. 그중에서도 단연 모두의 관심을 받는 건 바로 연예인의 무대일 겁니다. 축제 날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가수나 아이돌, 연예인의 공연은 그 인기만큼 구경꾼의 인파도 어마어마합니다. 물론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대학 구성원, 지역 주민, 더 나아가 연예인의 팬까지 몰릴 수 있어 북적북적해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의 출입을 모두
1972년 2월 21일은 역사적인 날이다. 이날이 바로 세계인에게 냉전이 종식될 것이라는 희망이 생긴 날이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바로 미소 냉전이 한창이던 이때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이 중국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이 일로 인해 닉슨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처음 중국을 방문한 대통령이 되었다. 1970년 마오쩌둥은 미국의 신문기자인 에드가 스노우를 초청해서, 국경절 행사에서 천안문 성루에 같이 올라 자신의 옆에 세웠다. 에드가 스노우는 마오쩌둥을 비롯한 공산당원들을 인터뷰하여 쓴 글인 『중국의 붉은 별』의 저자이며, 중국통으로 유명하다
인스타그램, 메타, X. 우리에게는 상당히 익숙하다. 특히, 한국의 경우 '카카오톡'은 자타공인 우리의 분신 그 자체로 평가받는다. 이렇듯 메신저는 친숙한 대중적 공유의 장이다. 허나 본인의 민감한 정보 금고가 누출되는 촌극의 주자로도 대우받고 있다. 지난 8일, 카카오톡 오픈 채팅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가 6만 5천 건 이상이 유출됐다. 이에 정부 조사 후, 카카오톡에 제재가 가해질 예정이다. 여기서 우려스러운 건 이용자, 기업도 모르게 은밀히 유출돼서 정확한 유출 시기를 빠르게 확인할 수가 없다. 당연히 대비도 늦어졌기에 제대로
최근 '로컬 힙'이 하나의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로컬 힙'이란 MZ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트랜드에 '지역(local)'과 감성을 의미하는 '힙(hip)'의 합성어다. 더불어 로컬 힙은 특정 지역만의 색깔이 담긴 식품, 공간, 관광, 굿즈, 서비스, 축제 등 로컬 문화를 뜻한다.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는 지방 마케팅 로컬 힙은 최근 마케팅 트렌드와 맞아 떨어져 큰 효과를 야기했다. 지역성을 띠면서도 이색적이고 개성이 강한 상품으로 MZ 세대는 '나만의 것', 즉 '개성'을 형성하고 싶어한다. 또한 이를 토대로 SNS상에서 표출하려
1434호 원광리포트 '학교 기숙사와 스쿨버스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읽고 스쿨버스를 타는 학생으로서 많은 공감이 됐습니다. 특히 8시 등교 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다른 재학생들의 의견은 2교시 수업 때문에 7시 차를 타는 저의 모습이 생각나서 공감이 됐습니다. 그리고 왜 기사님이 앉기도 전에 급히 출발하시는지 궁금했는데 주정차가 불가능한 지역이라는 걸 알게 돼 기사님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쿨버스 못지않게 기숙사도 학생들이 불만이 많은 걸 알게 됐고 학교 측에서도 해결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의대 증원을 두고 발발했던 의·정 갈등의 여진이 다시 재점화되고 있다. 지속적으로 정부를 상대로 증원 철회를 요청한 의대 교수들은 변함없이 단체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각 의대 학장단은 자대 총장에게 증원 보류를 요구하고 있다. 의대생들 역시 휴학을 신청하거나 개강 후에도 수업에 불참하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우리대학 의과대학은 지난달 29일 개강했지만 의대생들의 강경한 태도에 학사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태다. 현재 온·오프라인 수업 방식을 병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 재학생 473명 중 95%
우리대학이 지난달 19일, 학칙 외 7개 규정의 제·개정안을 공포했다. 공포된 규정에 따르면 입학정원은 교육부 적정규모화 계획에 따라 2024학년 2천 891명에서 2025학년 2천 869명으로 22명이 감축됐고 동시에 학과(부)의 정원도 조정됐다. 먼저 교육부 의과대학 정원 증원 통보에 따라 의예과 입학정원이 올해의 93명에서 내년 150명으로 57명이 증원된다. 경영대학, 보건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창의공과대학은 입학정원이 감축되는 반면 자율전공학과 입학정원을 30명에서 200명으로 170명 증원된다. 또한, 광역단위 모집 시
찬성- 배성민 (문예창작학과 3년)세계 최대 숙박 공유 시스템, '에어비앤비'에 대해 아시나요? 이곳은 투숙객과 호스트 간에 윈윈의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투숙객은 숙박 유형, 날짜, 위치, 가격 등의 필터를 이용해 검색할 수 있습니다. 또 예약하기 전에 사용자는 개인정보 및 결제정보를 제공합니다. 일부 호스트들은 예약을 수락하기 전에 정부가 발급한 신분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사실상 일반 숙박 시설보다도 신원 확인이 확실한 것입니다. 또 다양한 주요 도시의 특정 지역에 머무르는 것에 대한 여행 가이드도 제공합니다. 다른 나라나 지
우리대학 학생생활관(이하 기숙사)은 수용인원 3천 723명으로 규모가 큰 시설인 만큼 다양한 불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이번 기사에서는 매 학기 새로 들어오는 사생이 규정을 알지 못해서 나타나는 경우와 기존 사생이 경각심을 갖지 않아서 생기는 문제 등으로 기숙사 생활에 대해 불만을 가진 학생들의 의견을 조명해 본다.밤 늦게 대화는 조용히 첫 번째, 기숙사 단지 내에서 고성방가와 오토바이 주행음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는 사생이 많다. 이런 문제는 대개 자신의 성량을 자각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상황이다. 사생 스스로 경각심을 갖고 기숙사
우리대학은 의과대학의 개강 일정을 지난 15일에서 29일로 조정했다. 집단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들이 그동안 복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우리대학 의과대학은 1학기 개강일을 지난달 4일을 시작으로 일주일씩 총 7차례 연기한 바 있고, 이번이 8번째다. 학생들이 휴학을 연장한 배경에는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배정 발표가 있었다. 지난달 20일,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학생들이 휴학 기조를 이어갔다. 동시에 전국 의과대학 교수의 집단 사직이 시작됐다. 실제로 우리대학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지난 2월 29일, 헌법재판소가 '태아 성감별 금지법'에 위헌 판결을 내렸다. 1987년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여아 낙태 방지를 목적으로 제정된 이후, 각고의 논란을 이끌며 이어져 오다가 결국 37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에 사라지게 된다. 해당 법안 시행 당시, 의료인은 성별 공개 시 2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됐었다. 하지만, 판결 이후 이 조항 역시 무용지물이 되고 만다. 한편 이번 판결을 두고 큰 의의가 있다는 평이 밑돌고 있다. 특히, 가장 결정적인 건 '인간으로서의 진정한 행복권 추구 보장'이지 않
근래, 강력 범죄 보도가 상시로 전해지면서 사회 전체에 국민적 공분이 잠재하게 됐다. 특히, 성범죄를 향한 사법부의 안이한 판단에 엄중 대응이 요구됐고, 결국 법무부를 통해 개선안이 마련됐다. 그리고 지난 1월 2일, '한국형 제시카법'이 국회에 상정됐다. 제시카법은 2005년, 성범죄자에게 살해당한 '제시카 런스포드'를 이름을 딴 미국의 형사 법률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엔, 13세 미만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자의 아동 관련 시설 500m 내 거주를 제한하며 법무부 지정 시설에서만 지내도록 규정했다. 물론 이를 두고, 우려와 찬
미디어가 발전하면서 SNS,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정보 전달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미디어의 발전만큼 가짜뉴스, 딥페이크 범죄, 마녀사냥 등에 대한 문제점 역시 크게 대두되고 있는 요즘이다. 가짜뉴스란, 언론 보도의 형식을 띠고 마치 사실인 것처럼 유포되는 거짓 뉴스를 뜻한다.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 특정 세력이 정치·경제적 이득을 위한 의도로 퍼뜨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의 발전과 확대에 따라 특정 세력 이득의 목표 외에도 조회수를 늘리기 위한 용도로 거짓 뉴스를 퍼뜨리는 경우가 증가했다. 사이버
지난달 11일, 카타르 아시안컵이 폐막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는 다른 방향으로 아시안컵을 주목하고 있다. 준결승을 두고 붙은 요르단전에서 클린스만호는 참패의 성배를 맛보게 됐다. 물론, 스포츠 경기는 이기는 때가 있으면 지는 때도 있는 법이지만 우리나라가 분노를 느끼는 포인트는 따로 있었다. 부진한 경기 실력과 감독의 안이한 태도, 이것 때문에 현재까지도 클린스만호는 힐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었다. 격분과 모순의 눈덩이 분개의 바람은 클린스만 감독을 넘어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문책 요구로도 이어졌다.
싱그러운 봄의 기운이 캠퍼스에 스미고 있습니다. 최근 한 언론에서 인류가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프롬프트'로 진화하고 있다는 흥미로운 비유를 내보였습니다. '호모 프롬프트'는 2024 소비트렌드 10대 키워드 중 하나로 인공지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혁신적인 도구를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인간의 능력이 주목 받고 있는 것입니다. 미래의 주인공이 될 신입생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까지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식을 학습했습니다. 앞으로는 그 지식을 기반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
지난달 20일, 2023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우리대학 학생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학위수여식은 박성태 총장을 비롯해 성시종 이사장, 보직교수, 교직원 및 졸업생이 참석한 가운데 박사 67명, 석사 234명, 학사 2천 706명 등 총 3천 7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이날 이사장상에 고해인 씨(원불교학과), 박민경 씨(복지·복건학부)가, 총장상에 평균 평점 4.49로 학업최우수상 등을 기록한 김민유 씨(미술과)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한 MIMD·덕성·창의·소통·실천 역량과 관련해 추천된 정연주 씨(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한 해동안 〈원대신문〉기자로 활동하면서 느낀 점을 고스란히 담아봤다. 기존에 다뤄왔던 일반적인 인터뷰 기사와 달리 재학생들의 질문을 기자들이 받았다는 것이 이번 특집의 백미다. 2023년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4년을 맞이하기 위해 이 특집을 마련했다. /편집자 한 해 동안 편집장의 직책을 수행하면서 어떤 점이 기억에 남나요? 편집장은 겉으로 보면 화려한 직책이지만 뒤에서 묵묵히 일하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한 해동안 편집장직을 수행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지난 5월에 발행됐던 원대신문 1424호 개교기념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
옹호이민서(행정언론학부 2년) 카메라 촬영음 규제는 증가하던 도촬 범죄를 척결하기 위해 실행한 방안이다. 하지만, 정작 본 목적이 제대로 시행되는지에 대해 궁금증만 들 뿐이다. 기종 상관 없이 모든 폰에 촬영음 의무화를 도입한 이후 도촬 범죄는 줄어들었을까? 오히려, 줄어들기는 커녕, 수단만 진화한 채 계속 증가했다. 특히, 몰래카메라는 법의 단속을 은밀하게 회피하기 때문에 사실상 촬영음 규제는 의미가 없어졌다. 더군다나, 실생활에서 겪는 불편도 적지 않다. 일상생활에서 자료 기록 등으로 부득이하게 촬영을 할 때 무조건 들릴 수밖에
여러분은 '사법살인'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여러 미디어 물의 소재로 채택될 만큼 오묘한 주제이기에 단어 자체가 그리 낯설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자가 말하는 건 단어 인지도가 아니라 발생 실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냐는 것이다. 국가를 막론하고 사법살인은 암암리에 발생하지만, 언론에서 보도해도 자신에게 닥친 일이 아니기에 쉽게 망각하기 마련이다. 기자는 이런 사안에 대해 명확한 인지가 필요가 있다 판단해 다음과 같은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1999년, 전북 삼례 소재 '우리슈퍼'에서 강도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사건의 잔혹성에
고대 이집트 기록에도 나오는 빈대는 까마득한 옛날부터 인간을 괴롭혀왔으며, 세계 어디서나 볼 수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 뒤 유기염소 계열 살충제 디디티(DDT)가 널리 사용되면서 자취를 감추었지만, 살충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경고한 레이철 카슨의 '침묵의 봄'이 큰 반향을 일으켜 디디티 사용이 금지되면서 다시 나타났다. 디디티를 이겨내고 재등장한 빈대는 신경계 돌연변이가 생겨 살충제로 쓰는 신경독소에 노출되어도 죽지 않는다. 이런 살충제 내성은 세계적으로 빈대가 재창궐하게 된 가장 중요한 이유다. 현재 대한민국 또한 때아닌 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