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의 유행으로 인해 영화 감상과 같은 문화생활들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취업난과 같은 현실의 장벽에 막혀 꿈을 꾸지 않는 청년들도 늘고 있다. 가끔은 마스크를 벗고 아무런 걱정 없이 즐기며 놀았던 때가 그립기도 하다. 지친 현대인들에게 과거 청년들이 정신없게 즐길 수 있었던, 금주법이 시행되고 재즈가 유행하던 1920년대의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한 아메리칸 드림의 타락과 절망을 담은 영화 〈위대한 개츠비〉를 소개한다. 영화는 주인공 닉(토비 맥과이어 분)의 시점에서 시작된다. 중서부에 살고 예일대를 졸업한 닉 캐러웨이는
전 화박정윤(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일억 번만 시도하면 나는 당신과 통화할 수 있다. 수첩을 잔뜩 사서 번호들을 다 적어놓았다. 공일공 공공공공 공공공공부터 공일공 구구구구 구구구구까지. 딱 일억 개. 우리나라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 중 하나를 쓸 테니까. 누구에게나 걸면 누구라도 받을 테니까. 계속 걸다보면 당신과 통화를 할 수 있게 되겠지. 내가 여보세요? 하면 당신이 아, 여보세요? 번호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적는 것만도 수일이 걸렸다. 그다음엔 순서대로 전화를 걸어 당신이 아닌 번호들을 차례로 지워나가는 거다. 그러니 사실은
원광대 세계고전강좌, 100회가 되다. 2008년 9월 10일 열린 첫 세계고전 강좌에서 나는 니체의 주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소개했다. 대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표현력, 글쓰기 능력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책읽기였기에, 이를 위해 글쓰기센터(현, 의사소통센터)에 세계고전강좌가 만들어졌던 것이다. 이후 문학, 역사, 철학, 예술,
죗값박윤식(원광대학교 문예창작학과) 등장인물변호사범인의사학생선생학생2학생3학생4 1.접견실 변호사 등장. 바로 뒤에 범인 등장. 변호사와 범인, 악수를 나누고 자리에 앉는다. 변호사 만나서 반갑습니다, 이번에 변호를 맡게 된 국선변호사······.범인 됐습니다, 어차피 서로 다 아는 처지 아닙니까? 번거롭게 자기소개는 무슨······.변호사 아, 네······. 지내는 건 좀 어떠십니까?범인 감옥 생활이 뭐 별 것 있겠습니까.변호사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으신지요?범인 먹으라고 할 때 먹고, 자라고 할 때 자고, 일하라고 할 때 일하
대학에 들어와서 가장 많이 했던 활동들을 생각해보라. 개인적 차이는 있겠지만 대부분 술마신 경험에 대해 말할 것이다. 물론 자신이 술이라고 대답한 것에 후회를 할 필요는 없다. 성인들은 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이며, 어느 정도의 절제력을 갖춘 나이이기에 술을 마실 권리는 충분하다. 하지만 과하게 술을 마실 경우 이야기는 달라진다. 나이는 성인이지만
3D 프린터란 3차원의 물체를 출력하는 기계이다. 3D 프린터는 1984년 발명됐지만 특허 기간이 만료된 최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렇다면 3D 프린터는 무엇이고, 어떤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자. /편집자 코가 없는 몽골 소년에게 코를 만들어준 일이 있다. 소년은 두개골에 숨 쉬는 구멍조차 없었지만 자신의 갈비뼈로 코를 만들어 이식하는 수술
주말에 인터넷 서핑을 하던 나는 한 게시물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발견했다.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5년 전인 2010년, 닉네임 '지오핫(Geohot)'으로 유명한 천재 해커 조지 호츠가 일본의 대형 전자업체 소니(SONY)사의 대표 콘솔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3(PS3)을 해킹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시작한다. 같은 해 3월 18일, 지오핫은 PS3에 커스
개강을 맞이한 학생들은 변화된 강의실 환경에 놀랐다. 방학기간 동안 낡은 책상, 빔프로젝트, 전자강의 시설 등이 학교당국의 노력으로 업그레이드되어 보다 쾌적한 강의실에서 새 학기를 맞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일부 장비들은 와이파이가 연동되는 등 최신의 기능을 보유하고 있어 생생하고 실감나는 교수학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적
10대 시절, 만화를 즐겨 보던 사람이라면 '해적왕이 될거야', '호카게가 될거라니깐' 등의 대사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일본 슈에이샤 출판사가 발행하는 소년 만화 <원피스>와 <나루토>의 주인공 루피와 나루토의 말버릇이다. 이 두 만화는 만화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알고 있을 만큼 매우 유명하다. 하지만 국내에 알려진
지난달 12일, 미술대학 조은영 교수(미술과)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린 현대미술사학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추대돼 오는 7월부터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됐다. 1990년 설립된 현대미술사학회는 현대미술 역사와 이론 및 동시대 미술현장을 둘러싼 학제간의 다양한 시각과 담론에 관한 전문적인 학술연구를 수행하여 한국연구재단과 여러 사립기관의 지원 사업에 꾸준
Ⅰ. 미술사, 어떻게 볼 것인가 역사, 문화사, 미술사에 대한 우리 지식의 한계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필자가 미술사개론 수강생들에게 지난 10년 넘게 해온 이야기가 있다. 지구의 나이를 대략 45억 년으로 보고 호모 사피엔스의 출현을 20만 년 전으로 본다. 인류미술의 시작인 동굴벽화나 조형물 같은 문화유산은 기껏 3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문
사실 이 작품은 굉장히 불편하다. 첫째로 2차 대전 패망 이후 미군에게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일본의 작품 속 인식이 은근히 불편하다. 둘째로 작품이 전체적으로 던지는 질문 자체가 불편하다. '사람과 동물이 다른 것은 무엇일까?' 이는 가끔씩 사람들끼리 고민하게 되는 주제다. 양심은 어떨까? 사람의 양심과 동물의 '양심은 같을까?' 이 작품은 내게 이런
<학술>란에는 원대신문사의 연속기획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와 글쓰기센터의 연속기획 <세계고전강좌> 원고를 번갈아 싣습니다. 특히 <우리시대 사유의 지평과 미래>에는 2012년 1학기부터 새로 개설된 '글로벌인문학' 강좌의 내용도 게재합니다. 국내외 여러 석학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들 연속기획을 통해 인간
우리대학은 익산시로부터 위탁을 받아 '익산시 여성회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능력 개발과 취업 교육을 위한 '익산시 여성회관'의 조은영 관장 (미술과 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편집자 익산시 여성회관의 설립 취지가 어떻게 되나요? 익산시 여성회관은 원광대학교가 산학협력단이 주축이 되어 익산시로부터 위탁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는 기
삼성과 애플의 특허 침해를 둘러싼 소송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미국에서 갤럭시를 애플제품으로 혼동하고 구매했다가 환불한 경우가 전체구매의 9%나 된다고 들었어요. 물론 소비자가 혼동할 정도로 핸드폰을 비슷하게 만든 삼성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핸드폰 단말기의 외향도 유사하지만 제품사진의 배치방식 등이 아이폰이 출시된
동문주차장의 활용도가 떨어져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동문주차장은 총 000㎡ 넓이로지난 2008년에 개통한 통학버스 승하차장(439.1㎡)과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동문 주차장은 전주와 군산, 김제, 익산 시내 방면 승하차장으로만 이용되고 있으며 자가 승용차로 등교하는 학생들의 이용은 전무한 상태이다. 동문 주차장 건립 당시에 교내 주차
♡ 앞으로 보여줄게 많아 기대하고 싶은 그녀! 어제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달리는 이혜미입니다.♡♪ 월요일 코너 - 사상가 부문, 미국 대법관 " 소니아 소토마요르 "M1. 마이티마우스 - 사랑이란M2. gareth gates - Anyone Of UsM3. 2AM - 미친듯이M4. Taylor Swift - Speak NowM5. Brown Eyed Soul - My Everything
친구와 소주 두 병 정도 마시고 2km 되는 거리를 운전하는 도중 음주단속에 걸렸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0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입니다. 음주운전 벌금이 기존 500만원 이하에서 1000만원 이하로 2배 강화되어 면허취소인 경우 200만원 가량을 벌금으로 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는 처지라 200만원 가량의 벌금이 너무 부담스럽
처음에는 ‘카보 뒤 샤 누아르 Caveau du Chat noir’라 불렸던 카바레 ‘샤 누아르 Le Chat noir(검은 고양이)’는 차츰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면서 유래 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매일 저녁 시인, 음악가, 샹송가수, 화가들이 그곳에 모여 각자 자기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많은 가수들이 샹
광장이나 거리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 불려지던 샹송은 18세기에 이르러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동아리를 만들어 정기적인 모임을 갖게 되면서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그때까지 샹송을 부르고 들을 수 있는 일정한 공연 장소나 기회가 없었다. 1729년,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던 샹소니에 앙투안느 갈레(Antoine Gallet)가 주도하여 '카보 Ca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