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교하는 학생, 출근하는 기자 문서 작성 프로그램 '한글'에서 Ctrl + Q + I를 누르면 작성한 글이 몇 자인지 그리고 200자 원고지 기준으로 몇 매가 나오는지 알 수 있죠. 기억하실 필요 없는 기능입니다만 이 단축키를 달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시대가 필요로 하는 것을 배우기 마련입니다. 외국어나 코딩, 기술과 같은 것 말이죠. 학보사는 시대 흐름과 반대로 흘러가네요. 옆 학생이 해커스 펼쳐 놓고 영어 문법을 공부하고 있을 때 국어 맞춤법을 공부합니다. 친구들 카톡 맞춤법이 불편해지는 직업병은 덤입니다. '지
대학언론의 기능과 역할 대학신문은, 대학에서 그 구성원뿐 아니라 동문지역사회 등 사회구성원을 독자로 하고, 주로 학생이 편집해 발행하는 신문을 말한다. 대학이라는 하나의 공동체 안팎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취재하고 보도하며, 논란이 될 만한 일을 공론화한다. 학생들의 시각에서 바라본다는 점을 제외하면 보도와 비판이 중심 기능이라는 점에서 기성언론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대학신문이 없다면 우리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없게 된다. 민주화 투쟁이 활발했던 80년대, 학생들의 진실된 목소리를 낼 수 있었던 그 시절이야말로 대학신문의
신문방송사 부산·통영 연수가 지난해 12월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됐다. 에서는 이번 연수기를 단편으로 게재한다. /편집자 우리대학 신문방송사 연수단은 지난 동계 방학기간 (12월 20일~22일) 중에 국내 연수를 다녀왔다.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시점이었기에 연수단 전원 백신 접종을 마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진행했다. 연수단은 첫째 날 경남 김해에 위치한 봉하마을과 부산 해운대, 둘째 날 거제도와 통영, 셋째 날 장사도를 거친 후 연수를 마무리했다. 이번 호에서는 연수단이 남긴 족적을
올해로 이 창간 65주년을 맞이했다. 1956년 10월 20일 창간한 이후 은 현재까지 전국적 명성을 이어가는 4년제 대학학보사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나 단단히 쌓아올린 공든탑도 비바람 앞에서 시련을 겪기 마련이다. 이에 은 창간 65주년을 맞아 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앞으로 대학학보사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이 창간 65주년을 맞았다. 지난 65년의 역사가 우리대학의 역사요, 우리 사회의 기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것은
종이신문의 위기진단 동문 언론인을 만나다 박용근 동문은 우리대학 신문방송학과(82학번)을 졸업한 후 , 을 거쳐 지난 2002년 에 입사해 오늘날도 기자의 외길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며, 또한 원광언론인협회장을 도맡아 지역 언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다 하고 있다. 사회적 약자의 편에서 아름다운 선행을 알리고, 외부 압력에 의해 휘둘리지 않는 독립언론을 추구하는 박 동문을 만나 대학 언론의 위기에 대한 해결책과, 더 나아가 올바른 저널리즘의 방향을 들어봤다. /편집자 회장님은 1989년 우리대
원광대학 동문 언론인에게서 종이신문의 위기 활로 찾는다 박명규 동문은 1988년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모 지방신문사 기자를 시작으로 현재는 전북의 주요 지방신문인 대표로 열악한 지역 언론을 지켜오고 있다. 환경감시라는 언론의 본연의 사명과 우리사회의 부조리를 바로잡겠다는 열정으로 초지일관 기자의 외길 인생을 살아온 박 동문에게서 종이신문의 위기에 대한 해결책과 활로를 찾아보기로 한다. /편집자 박명규 대표님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후 신문사 기자를 시작으로, 현재 대표로 지역 언론의 버팀목 역할을 해
"학보사의 위기다" 매년 수면 위로 떠오르는 학보사의 위기가 이젠 상투적으로 느껴진다. 수습기자로 발을 디뎠던 2016년도 위기였고, 2020년인 지금도 위기다. 대학언론 전체가 위기라고 아우성 치고 있지만, 오랜 시간 위기가 지속했기 때문인지 '위기'는 '일상'으로 여겨진다. 학보사의 위기는 요 몇 년 사이 거론된 문제가 아니다. 1998년 오창민 기자가 작성한 에서는 "근래 들어 대학신문은 학생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며 선동적인 편집과 근거리통신망의 등장 등을 원인으로
<원대신문>에서는 창간 63주년 기념 특집을 맞아 학생운동이 활발했던 80년대에 발간된 <원대신문> 창간기념호를 통해, 대학신문의 과거와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유추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짖지 못한 개, 울지 못한 새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은 후 불안정했던 이승만 정권은 국가보안법 등을 제정해 미 군정 때보다 더 엄격했고 언론
<원대신문> 창간 61주년을 맞아 <원대신문>이 배출한 유시혁 기자(일요신문사 비즈한국), 임채두 기자(연합뉴스), 김명원 씨(원광대학교 LINC+ 사업단)를 초청해 <원대신문>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선배들에게 듣다'는 지난 10월 29일 원대신문사에서 진행됐다. (임채두 기자 서면
새벽까지 이어지는 마감 작업과 끼니를 거르게 만드는 취재, 모니터 앞에서 충혈된 눈동자. 대학언론 기자의 생활은 대학언론 기자가 가장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원대신문>은 각 지역 학보사 편집장들에게 창간 61주년 축하 메시지와 더불어 대학언론의 방향에 관해 들어 보았다. /편집자 호평보다는 혹평을… 피드백 받으려는 노력
여러분은 ‘기록의 힘’에 대해 느껴본 적이 있는가? 혹은 문서의 힘, 활자의 힘? ‘이게 무슨 뜬구름 잡는 소리야?’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조금만 주위를 돌아보라. 최근 우리는 문서의 힘을 강하게 느꼈다. 심증만 있던 비선 실세의 국정개입이 결국 문서라는 증거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가? 기록의
<원대신문>의 60번째 마침표가 찍히는 순간이다. 그리고 나는 벌써 세 번째 점을 찍고 있다. 누군가 나에게 소감을 묻는다면 글쎄? 오히려 그 마이크를 <원대신문>과 함께했던 분들께 돌리고 싶다. 그들 모두의 공통점은 독자라는 것이다. <원대신문>은 매주 월요일마다 교내 각 건물 1층 로비에 배포된다. 그리고 교외에 계신 분
노인이 한 사내의 눈을 붕대로 감고 코끼리를 만져보게 했다. 노인은 "코끼리의 생김새는 어떠한가?"라고 물어보니, 사내는 "커다란 기둥을 보는 것 같다"고 답했다. 노인은 붕대를 풀어주며 코끼리의 진짜 모습을 보게 했다. 사내는 자기가 만진 대상(세상)이 일부분이었음을 깨달으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고전설화「코끼리 이야기
<원대신문>은 창간 59년을 맞아 동덕여자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 학보사 편집장들을 초청해 '제1회 대학언론 컨퍼런스'를 열었다. 컨퍼런스는 지난 10월 3일 우리대학 학생지원관 취업컨설팅룸에서 진행됐다. 서울여자대학교는 행사 당일 개인 사정으로 서면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편집자 ▲대학언론 그리고 위기 대학언론인으로서 누릴
대학 언론은 대학의 낭만과 거리가 멀다. 많은 것들을 포기해야만 버틸 수 있는 곳이다. 나 또한 그렇다. 인문대 앞을 걷다 보면 내가 학생인지 기자인지 혼란스러울 때가 많다. 1년 차에 접어든 지금은 기자라는 생각이 더욱 많이 든다. 아마도 그건 <원대신문>이 소수정예의 콘셉트를 띠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기자 수가 적은 편에 속하는 우리 신문사
지난해 12월 23일 원광대학 제12대 총장에 선임된 김도종 총장을 만나 우리대학의 대학비전과 발전목표, 그리고 창조형 학생중심 대학의 요체와 대학재정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한 의견을 들어보았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 2월 16일(월) 총장실에서 진행됐습니다. /편집자 지난해 12월 23일 원광대학 제12대 총장에 취임하신 지 2개월이 돼가고 있습니다. 지
<원대신문>에서는 창간 58주년을 맞아 정세현 총장을 만나봤습니다. 지난 2010년 12월 우리대학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해 온 정세현 총장으로부터 이임을 앞둔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편집자 지난 2010년 12월 총장으로 취임해 어느덧 4년의 재임기간이 다 돼 가는데요. 총장직 이임을 앞둔 소감 한 말씀
이번 1257호 발간을 통해 <원대신문>이 어느덧 창간 58주년을 맞이한다. 지난 1956년 10월 20일 창간호를 낸 이후 오늘에 이르러 지령 1257호를 발간하게 됐으니 대학언론으로서 전통과 연륜을 자랑하는 <원대신문>의 감회가 새롭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인터넷 매체의 홍수에 밀려 종이신문의 입지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작금의
신문방송학 전공 수업시간에 미국의 탐사보도 언론사인 <프로퍼블리카>에 대해 접한 적이 있다.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독립해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언론사로 사건의 이면을 적극적으로 파헤친다. 이와 유사하게 우리나라에도 탐사보도 언론사인 <뉴스타파>가 존재한다. 이러한 언론사들은 한 사건을 장기간에 걸쳐 심층적으로 취재한다. 얼마 전 성균관대
2014년 첫 <원대신문>에 제 글을 실을 수 있어 참 영광입니다. 새해인사를 어떻게 드려야할지 마냥 두렵고 떨립니다. 먼저 2014년에도 <원대신문>을 만들기 위해 고생한 신문사 기자들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부터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매주 월요일마다 수업에 들어가면서 <원대신문>을 꼭 챙깁니다. <원대신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