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은 어둠과 질병, 재액을 밀어내는 밝음의 상징 정월대보름이다. 보름달이 뜨기 이틀 전(2월 4일) 기자는 우리대학 소운동장에서 열린 ‘2012 익산 정월 대보름 한마당’을 찾았다. 7년째 진행되고 있는 이 축제는 탐스런 달을 보며 새해 각자의 소망을 비는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행사는 가족단위
‘전주’하면 많은 사람들이 비빔밥, 판소리 같은 전통적인 멋을 생각할 것이다. 전주는 이러한 전통문화 외에도 여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전주를 생각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바로 ‘영화’이다. 전주에서는 2000년부터 매년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고, 그
“아프냐? 나도 아프다” 이 대사를 다들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는 MBC 드라마 <다모>의 대사이다. <다모>, <풀하우스>, <신돈>, <불량주부>, <궁>, <쩐의 전쟁>, <메리는 외박중> 등 이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바로 우리나라 만화를 원작
따뜻한 계절이 지나가고 추운 겨울이 다가왔다. 길을 지나가고 있는 사람들의 입가에서는 모락모락 입김이 피어난다. 또 가정집에서는 겨울을 맞아 두꺼운 이불과 외투를 마련하기에 한창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겨울에 대해 눈사람, 고드름, 군고구마 등 재미와 즐거움을 위주로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겨울이 되면 즐거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사람들이 있다. 시골에 거주
미국 국회에서의 FTA비준안 통과 이후 우리나라에서 FTA비준안을 둘러싼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미국과의 FTA체결로 우리나라 경제가 재도약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FTA체결 관련 독소조항이 국민들에게 유포되면서 이에 반대하는 주장도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독소조항 중 미국의 투자자본이나 기업이 피해를 보았다고 판
중국은 1970년 대 개혁, 개방정책의 실시 이후 해마다 빠른 속도로 고도성장하고 있다. 단시일 내에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중국은 현재 G2국가로 미국과 함께 정치경제분야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게 바로 전 세계가 중국의 발전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는 이유다. 기자는 지난 3일과 4일 이틀에 걸쳐 (사)한중문화청소년협회(미래숲)에서 주관한 &ls
따사로운 가을 햇살이 두 눈을 찡긋거리게 하는 지난 5일 오후, 장애인들의 삶의 애환을 그린 장애인영화제를 취재하기 위해 자리를 나섰다. 그 곳에는 그들의 세상에서 그들만의 언어로 소통하고 있는 사람들, 바로 장애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다. 우리대학 중등특수교육과 동아리 ‘마노앤마노(Mano en Mano)’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
‘2011 완주와일드푸드축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도예작가 워크숍 현장을 다녀왔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북지역 도예작가들이 자신들의 작품 활동에 대해 소개하고 직접 가마에 불을 지펴 도자기를 굽는 과정을 시연하는 자리였다. 완주군 고산면 삼기리 지역경제순환센터 안에 있는 가마는 2009년 겨울에 만들어진 전통
애니메이션 영화인 <소중한 날의 꿈>이 개봉되어 영화 마니아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소중한 날의 꿈>은 11년간의 제작기간과 우리나라 순수 애니메이션 영화라는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정작 그 배경이 우리지역인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소중한 날의 꿈>의 감독(한혜진, 안재훈)에 따르면 60~
음력 8월 15일은 중추절, 가배, 가위, 한가위라고도 불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절, 추석이다. 추석은 한해 농사를 끝내고 오곡을 수확하는 시기다. 추석이 오기 몇 주 전부터 집집마다 조상을 위한 차례상과 가족들을 위한 먹거리를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지난 3일 전주시 평화동 평화도서관 앞 광장에서 ‘전라북도 향토산업마을 한가위 큰 장터&rsq
대한민국 수도 서울, 도심 속 빽빽이 들어선 고층 건물들과 화려한 불빛 뒤에 낡고 허름한 동네들이 존재한다. 무너져가는 지붕과 낡은 건물 그리고 좁은 골목길. 흔히‘달동네’라 부르는 곳이다. 기자는 지난달 26일 서울시 홍제동에 위치한 달동네 ‘개미마을’에 다녀왔다. 어렵게 찾아간 ‘개미마을’
지난 달 24일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가 1978년 경북 칠곡군에 있는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독성물질인 고엽제가 매몰돼 있다고 양심 선언한 이래 우리 국민들은 고엽제 공포에 휩싸여있다. 고엽제 진상규명을 바라며 전국 미군기지 앞에는 시민단체를 비롯해 대학생들이 '고엽제 등 환경문제 주한미군 규탄 및 한미전쟁연습(UFG) 중단촉구'시위를 벌이고 있
좋은 일은 여럿이 모여할 때 그 기쁨이 배가 되는 법이다. 우리대학 7개 봉사동아리(솔솔송, 청솔, 더함나, NEW, 원광레오, GNC, RCY)가 모여 좋은 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자도 그들과 함께 하기로 했다. 따사로운 햇살에 기분 좋은 주말이었던 지난달 28일 봉사동아리 연합 '1분과'와 함께 전라북도 익산시 덕기동에 위치한 중증장애인시설인
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이 많은 달이기도 하다. 이처럼 가족들과 야유회 기회가 많은 5월에 가장 분비는 곳으로 동물원을 뽑을 수 있다.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전주동물원을 찾아 각 종 동물들의 관리 실태와 사육사들의 애환에 대해 알아봤다. 지난 21일 기자가 방문한 전주동물원은 아침부터 비가 와서 그런
단과대학을 지나다가 '사랑의 모자뜨기 캠페인'이라고 써붙여진 대자보를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쳤다. 우연인지 대학 곳곳에 붙여진 캠페인 대자보. 봉황 BBS를 훑어보니 '사랑의 모자뜨기 캠페인'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에 무슨 모자뜨기?"라고 의문을 가졌다. 이 행사는 아프리카 신생아들의 저 체온증 사망 사례가
‘환경의 날, 지구의 날, 에너지의 날, 물의 날’ 등 자연을 보호하자는 의미의 기념일이 꽤 많다. 그 중에서도 지난달 22일은 ‘지구의 날’로 1970년 미국에서부터 시작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시민단체의 주도로 1990년에 처음으로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했으며 매년 ‘차 없는 거리’ 행사와 같
‘삐뽀 삐뽀~’ 길을 걷다 귓전을 때리는 사이렌 소리에 발걸음을 멈춰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응급차는 생사의 기로에 처한 긴박한 환자들을 병원으로 신속하게 옮기기 위해 운행된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는 무섭고 두려운 존재로 느껴지기도 한다. 응급차가 급하게 향하고 있는 곳은 어디일까? 꺼져가는 생명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긴박하게 운영되
식민지 시대의 혼탁한 물결에 휩쓸려 무너지는 한 가족. 사회적, 경제적, 심리적 무질서의 격류 속에 인간의 탐욕과 죄악, 파멸의 현실. 이는 고등학교 시절 모두 한 번씩은 봤을법한 장편소설「탁류」의 줄거리다. 우리들에게 조금은 생소한 백릉 채만식 선생, 이가 바로 「탁류」의 저자다. 49세의 짧은 생을 마감하고 훌쩍 떠나버린 백릉. 이제 그의 숨결이 깃든
최근 종영한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길라임 아버지를 기억할 것이다. 그의 역할은 소방관이었다. 자신의 목숨보다 한 인간의 목숨을 소중히 여겨 김주원을 구했던 길라임의 아버지는 그렇게 목숨을 잃기 직전 자신이 구출한 이가 죽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도를 했다. 그 기도는 실제 1950년대 말 미국의 한 소방관이 화재 진압현장에서 세 명의 아이들을 구하지
대한민국에 구제역 공포가 내려진 지도 어느덧 100일. 지난해 11월 말 경상북도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이 현재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채로 진행 중이다. 시골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가축의 오물 냄새를 넘어 코를 찌를 듯한 역한 냄새가 나는 곳. ‘구제역 매몰지’. 기자는 지난 5일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에 위치한 구제역 매몰지에